"HDPE 소재 친환경 선박 만든다"...엠티에스, 해양산업 패러다임 혁신

경기=권현수 기자 2025. 3. 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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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FRP(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어선을 대체할 친환경 선박 기술이 필요하다."

김중언 엠티에스 대표는 13일 "FRP 선박은 시간이 지나면서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되는 문제가 있지만, HDPE 선박은 친환경적이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며 "특히 기존 선박보다 40% 가벼워 연료 효율성이 높고, 운송과 조작이 쉬워 다양한 해양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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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언 엠티에스 대표 "군사, 민간에 활용성 높인 HDPE 친환경 선박 상용화 선도할 것"
김중언 엠티에스 대표./사진제공=엠티에스

"기존 FRP(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어선을 대체할 친환경 선박 기술이 필요하다."

기후 변화와 해양 오염 문제가 심화되면서 친환경 조선 기술의 필요성이 나오고 있다. 선박 제조 전문기업인 엠티에스(MTS)는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선박을 개발하고 있다. HDPE 선박은 기존 FRP 어선 대비 40% 경량화했으며, 부식에 강하고 유지보수가 용이한 특징을 가진다.

엠티에스는 맞춤형 선박 설계·제작부터 군사 및 구조용 보트 개발, 해양 레저 산업 진출까지 해양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시한다.

엠티에스가 주목한 핵심 기술은 HDPE 소재를 활용한 선박 제작이다. HDPE는 부식이 없고 100% 재활용이 가능해 기존 선박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친환경적 대안을 마련했다.

현재 전체 소형어선 중 90% 이상이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든 어선이다. 하지만 FRP는 미세플라스틱 배출과 인체 유해물질인 비산이 발생한다. 특히 폐기시 톤당 100만원 비용 부담 때문에 무단방치·폐기로 이어지는 문제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전라남도 등 어업이 활성화된 지역을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했다. FRP 어선을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인 HDPE 어선으로 대체하는 기술개발과 제작하는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엠티에스가 개발한 HDPE 소재 고속단정./사진제공=엠티에스

김중언 엠티에스 대표는 13일 "FRP 선박은 시간이 지나면서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되는 문제가 있지만, HDPE 선박은 친환경적이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며 "특히 기존 선박보다 40% 가벼워 연료 효율성이 높고, 운송과 조작이 쉬워 다양한 해양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엠티에스는 CNC(컴퓨터 수치 제어) 정밀 가공과 HDPE 전용 용접 기술을 적용해 완전 방수 및 강력한 내구성을 갖춘 선박을 제작한다. 또한 낙하 테스트, 수밀 테스트, 환경 내구성 테스트 등을 거쳐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한다.

엠티에스는 군사·해경용 선박, 해양 구조용 보트, 레저 보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HDPE 선박 활용을 추진한다.

현재 해군·해경과 협력해 고속단정 및 구조용 보트 제작을 협의 중이며, 시제품을 완성했다. HDPE 소재를 적용해 강한 충격 저항성과 복원력을 갖춘 특수 선박도 개발 중이고 국방벤처 기업으로 등록해 방산 시장으로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경남 남해군 당저어촌계와 협약을 맺고 친환경 민간어선 보급도 추진한다. 현재 낚시배 렌탈 사업은 남해군 창선면에서 운영할 예정으로 오는 6~7월이면 구체화될 전망이다. 또한, 고객이 직접 카누를 제작하고 체험할 수 있는 DIY 선박 공방도 준비하고 있다.

엠티에스가 개발한 HDPE 소재 6m급 어선./사진제공=엠티에스

해외시장 진출도 속도를 낸다. 동남아권 국가를 대상으로 고속단정 및 인명구조선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방산 전시회 참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제 방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친환경 선박 수요가 높은 북유럽 및 캐나다, 미국 시장을 목표로 HDPE 선박의 강점을 내세운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로잉 보트, 카누, 낚시 어선 등을 중심으로 B2B 바이어와 협력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중이다.

김 대표는 "친환경 HDPE 선박을 기반으로 해양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한다"면서 "기존 조선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경량화, 내구성, 친환경성을 갖춘 선박을 완성해 시장 개척과 상용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산대의 지원 통해 시제품 개발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마케팅 전략 수립과 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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