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발전위해 머리 맞댄, 양명석-정몽규 회장 "중장기 계획 수립한다"

배정호 기자 2025. 3. 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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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이 12일 개최된 2025 WK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포부를 밝혔다.

양명석 회장은 "정몽규 회장님께서 먼저 간담회를 제안했다. 선수, 지도자가 함께한 이런 자리가 거의 처음인 걸로 알고 있다"면서 "정몽규 회장님과 이야기를 한다는 그 자체가 우리 여자연맹 구성원들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한 2시간 정도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로 건설적인 내용들이 많았다. 앞으로 여자축구연맹을 이끌어 가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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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정몽규 회장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이 12일 개최된 2025 WK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포부를 밝혔다.

슬로건은 '새로운 여자축구, 변함없는 열정'이다.

여자축구연맹 수장은 17년만에 교체됐다. 故 오규상 전 회장이 2008년부터 수장 자리를 맡아왔으나, 지난해 5선에 성공한 이후 올해 지병 악화로 별세해 공석이 됐다.

이후 선거를 다시 치뤘고 양명석 회장이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됐다.

양 회장은 미디어데이에서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고 오규상 회장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덕분에 WK리그는 올해도 이렇게 개막을 앞두고 있다"고 말하면서 " 당선 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 빠른 시간 내 한국여자축구의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역시 새로운 집행부가 탄생한 여자축구연맹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디어데이 직후 정몽규 회장과 양명석 회장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 지도자들과 함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정몽규 회장은 13일 오전 천안축구종합센터 미디어데이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서울로 올라와 직접 행사에 참여하는 성의와 열정을 보였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정몽규 회장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여자축구계의 현안과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나온 의견들이 많다"면서 "오늘 나온 중요한 이야기들이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자리에 참석해 준 양명석 회장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양명석 회장도 화답했다.

양명석 회장은 "정몽규 회장님께서 먼저 간담회를 제안했다. 선수, 지도자가 함께한 이런 자리가 거의 처음인 걸로 알고 있다"면서 "정몽규 회장님과 이야기를 한다는 그 자체가 우리 여자연맹 구성원들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한 2시간 정도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로 건설적인 내용들이 많았다. 앞으로 여자축구연맹을 이끌어 가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여자축구는 생활 속 스포츠로 자리 매김했다. 다만 엘리트영역 에서는 '선수부족' '인프라개선' 등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았다는 것이 냉정한 현실적 평가다.

약 두 시간의 토론에서 여자축구 선수들과 지도자는 서서희 희망의 불빛을 봤다.

'현장소통'을 중시한 정몽규 회장과 '전면개혁'을 표방한 양명석 회장의 리더십 아래 여자축구는 새로운 변화의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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