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배경 아동, 또래보다 의료 이용률 낮고 학대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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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배경 아동이 같은 나잇대 다른 아동에 견줘 건강검진율이나 예방접종률이 낮고 전반적인 건강 지표 또한 취약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주배경 아동의 신체·정신적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지원과 개입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뒤따른다.
연구는 2023년 5∼6월 초등학교 4학년과 6학년, 중학교 2학년에 다니는 이주 배경 아동 468명과 본인과 부모 모두 한국 국적인 비이주 배경 아동 500명의 건강 지표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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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배경 아동이 같은 나잇대 다른 아동에 견줘 건강검진율이나 예방접종률이 낮고 전반적인 건강 지표 또한 취약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주배경 아동의 신체·정신적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지원과 개입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뒤따른다.
아동권리 전문 엔지오(NGO) 굿네이버스는 ‘이주 배경 아동의 권리 경험과 건강 수준’ 연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주 배경 아동은 본인이나 부모가 외국 국적이거나 외국 국적을 가졌던 적이 있는 아동이다. 연구는 2023년 5∼6월 초등학교 4학년과 6학년, 중학교 2학년에 다니는 이주 배경 아동 468명과 본인과 부모 모두 한국 국적인 비이주 배경 아동 500명의 건강 지표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이주 배경 아동은 비이주 배경 아동보다 모든 의료 지표 수준이 낮았다. 이주 배경 아동의 건강검진율은 68.0%로 73.2%인 비이주 배경 아동보다 5%포인트 낮았다. 치과 검진율(71.6%)과 예방접종률(76.0%), 병원·약국 이용률(79.7%)도 모두 80%대인 비이주 배경 아동(81.5∼86.9%)보다 낮게 나타났다. 신선한 채소 섭취율과 육류 섭취율도 이주 배경 아동은 40.1%와 22.0%로, 각각 49.1%와 26.4%인 비이주 배경 아동보다 낮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주배경 아동의 실제 건강 수준도 취약한 모습이다. 이주 배경 아동 14.4%는 천식이나 아토피 같은 만성질환이 있었는데, 비이주 배경 아동은 만성질환 비율이 10.6%였다. 이주 배경 아동의 방임(13.4%)과 성학대(10.6%) 경험률도 비이주 배경 아동보다 2배가량(방임 6.7%·성학대 6.5%) 높았다.
자살 위험은 이주 배경 아동이 1.8∼2.8배나 높은 걸로 나타났다. 이주 배경 아동 가운데 최근 1년 동안 자살 시도를 계획했다는 응답률은 6.7%, 자살을 시도해 봤다는 응답률은 2.6%였다. 비이주 배경 아동은 각각 2.5%와 0.9%였다. 특히, 생존권·발달권·보호권·참여권 등 아동권리 경험 수준이 낮은 이주 배경 아동은 41.7%가 자살을 생각했다고 답해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보호권 경험이 부족할수록 부정적 정서와 건강 위해 행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맞춤형 개입 등을 통해 이주 배경 아동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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