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전 남편, 이혼해달라고 폭행도” ‘2번 이혼’ 방은희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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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방은희가 과거 전남편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자아낸다.
방은희는 "저는 (첫 남편을) 만나서 33일 만에 결혼했기 때문에 이혼할 마음이 없었다. 따로 산다고 하더라도 이혼을 안 해주려고 했다. 그런데 이혼해달라고 (나를) 두들겨 팼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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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방은희가 과거 전남편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자아낸다.
15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 쇼 동치미'에는 방은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은희는 "아이 낳은 지 얼마 안 됐는데 갑자기 낚시터에 가겠다더라. 그러라고 했는데, 뒤풀이 자리에서 어떤 여자를 만났나 보더라"며 "솔직히 (남편이) 저한테 (외도 사실을) 들키지는 않았다. 들키고 말고 할 만큼 제가 (거기에) 신경 쓸 여유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라디오 DJ였기 때문에 산후조리원에서 방송국까지 출퇴근했다. 차라리 내가 그 여자를 몰랐으면 되는데,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하더라. '네 남편 지금 바람났다'고 했다"며 "아이 낳은 지 얼마 안 돼 산후조리원에 있는데 바람을 피운 거다. 그런데 남편이 이혼해달라고 했다"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방은희는 "저는 (첫 남편을) 만나서 33일 만에 결혼했기 때문에 이혼할 마음이 없었다. 따로 산다고 하더라도 이혼을 안 해주려고 했다. 그런데 이혼해달라고 (나를) 두들겨 팼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그는 "제 남동생이 앰뷸런스(구급차)를 자주 보내줬다. 병원에서도 이거 다 증거로 남겨놓으라고 했다"며 "(전남편이) 너무 폭력을 쓰니 '이렇게 사는 건 아니다' 싶었다. 그때 드라마를 함께 했던 배종옥 언니가 '이혼해달라고 하는데 왜 안 해 주냐. 네가 바보다. 너 왜 이렇게 맞고 사냐'고 했다. 맞는 것도 싫고 해서 그 말에 용기 내 이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방은희는 두 번째 남편과의 갈등도 공개했다.
방은희는 "사업을 하다 보니 정해놓고 다니는 술집이 있었다. 늘 접대했다. 어느 날 옷을 벗었는데, (남편) 가슴 한쪽이 반짝이더라. 펄 화장품이 묻은 거다. 그날은 아무 말 안 하고 그다음 날 이거 뭐냐고 물어보니까 '결혼한 줄 알고 일부러 여자들이 묻혔다'고 아주 당당하게 얘기하더라"라고 했다.
이에 대해 그는 "그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관심도, 신경도 껐다. 근데 그 당당함이 밉더라"며 "지금 생각해보니 (두 번째 전남편이) 끝까지 솔직하게 이야기 안 해줘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방은희는 2000년에 성우 성완경과 결혼해 2002년 아들을 얻었지만 2003년 이혼했다. 이후 방은희는 2010년 연예기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 김남희 회장과 재혼했으나 2019년 두 번째 파경을 맞았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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