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과일 1000톤 사들여 지방농가 지원

신현주 2025. 3. 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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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한라봉·딸기·참외·토마토 등 지방 농가가 생산하는 과일을 1000톤 이상 매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쿠팡은 3월 지방 농가에서 생산한 과일 600여톤을 매입했다.

경남 밀양 김태남 열매영농조합법인 대표도 "쿠팡이 딸기 생산량의 약 30%인 40여톤을 매입하며 170여 농가를 도왔다"면서 "설 연휴 이후 납품이 20% 감소하는 위기 속에서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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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2배…한라봉 등 할인판매

쿠팡이 한라봉·딸기·참외·토마토 등 지방 농가가 생산하는 과일을 1000톤 이상 매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쿠팡은 3월 지방 농가에서 생산한 과일 600여톤을 매입했다. 16일까지 400톤 이상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3월 1~2주·580톤)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매입한 과일은 사과(300톤), 딸기 (177톤), 참외(167톤), 감귤(110톤) 등이다. 충북(충주), 충남(논산·부여), 경북(안동·의성), 경남(진주·하동·밀양), 전남(담양), 제주 등 12개 지역 농가에서다.

쿠팡의 대규모 과일 매입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농가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제주 김성천 한성영농조합 상무는 “쿠팡은 지난 설 연휴에도 선물세트 수요를 고려해 많은 양의 과일을 매입하면서 농가 소득 보전에 앞장섰다”며 “천혜향, 레드향 등 상품 발주량이 주요 유통 채널 가운데 가장 많다”고 했다. 경남 밀양 김태남 열매영농조합법인 대표도 “쿠팡이 딸기 생산량의 약 30%인 40여톤을 매입하며 170여 농가를 도왔다”면서 “설 연휴 이후 납품이 20% 감소하는 위기 속에서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말했다.

쿠팡은 16일까지 고객이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과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시중가 대비 최대 46% 할인가에 선보인다. 신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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