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명태균 측 "홍준표, 카톡 까라 하니 지금 깐다.. '명사장, 요즘 어떻게 지내나'"
-홍준표, ‘별게 없는데 좌파가 난리?’ 그럼 황금폰이 좌파인가?
-황금폰 안에 홍준표·명태균 카톡 메시지 아주 많다.. 포렌식에서 나와
-대선 당시 尹·洪 비공개 회동 관련, 명태균-박재기 소통
-23년 8월, 명 생일 다음날, 洪‘건강하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보내기도
-홍준표, 시청 직원 그만 괴롭히고 정계 은퇴 해야
-윤상현? ‘태균아’ 부를 정도로 명과 친밀.. 공개된 육성 속 尹 통화 내용 들어봐야
-檢 증거목록에 與 공관위 서류 빠져.. 제목만 있고 내용 994장 없어
-민주당에는 이언주 의원이 주고 받은 것 많아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남상권 변호사 (명태균 측 법률대리인)
☏ 진행자 > 홍준표 시장 관련해서 질문을 드리겠는데요. 홍준표 시장의 아들이 명태균 씨에게 보낸 문자가 지금 추가로 공개되지 않았습니까? 근데 홍준표 시장은 뭐라고 이야기를 했냐면 사기꾼 달래려고 한 말이라더라, 나올 것이 없으니까 인사치레로 한 말을 가지고 좌파들이 난리 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남상권 > 황금폰이 좌파인 모양이죠? 명태균 씨와 홍준표 시장이 카톡을 나눈 문자메시지가 있습니다.
☏ 진행자 > 포렌식에서 다 나왔습니까? 그게.
☏ 남상권 > 나왔죠. 2021년 12월 5일 날 명태균 씨가 홍준표 시장에게 ‘생신 축하드립니다’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요.
☏ 진행자 > 문자를, 그래서 홍준표 시장이.
☏ 남상권 > 홍준표 시장이 명태균에게 ‘땡큐’ 이런 답변합니다.
☏ 진행자 > 이런 문자 대화가 있었고 사례가 또 있습니까?
☏ 남상권 > 아주 아주 많죠.
☏ 진행자 > 예를 들면 어떤 게 있습니까?
☏ 남상권 > 2022년 1월 17일 날 홍준표 시장 측근인 박재기 씨가 명태균 씨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 진행자 > 어떤 내용인데요?
☏ 남상권 > 삼수장어 주소를 보내고. 삼O장어 찾아보시면 수성구인가에 있을 겁니다. 대구에서 제일 잘 산다고 하는 곳이죠. 거기서 만남 예정 하면서 문자를 보낸 게 있어요.
☏ 진행자 > 여기로 오라고.
☏ 남상권 > 나중에 확인을 해보면 윤석열-홍준표 비공개 회동으로 연결됩니다.
☏ 진행자 > 어떻게 연결돼요?
☏ 남상권 > 2022년 1월 18일 날 명태균 씨가 홍준표 시장에게 ‘내일 미팅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문자를 보내요.
☏ 진행자 > 내일 미팅.
☏ 남상권 > 예, 2022년 1월 19일 날 윤석열 대통령과 홍준표 시장이 비공개 회동을 합니다. 서울 모처 식당으로 공개되었는데 대구 삼O장어와 연결이 되지 않겠나 이렇게 추정을 해보고요. 장소가 아마 바뀐 것으로 추정됩니다.
☏ 진행자 > 정리하면 명태균 씨의 주선으로 윤석열-홍준표 두 사람이 2022년 1월 19일에 만나는데 비공개로. 장소를 처음에는 대구 삼O장어집으로 잡아서 주소를 명태균 씨에게 알려줬는데 어떤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서울 모처 식당으로 바뀌게 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정리를 하면.
☏ 남상권 > 지금 언론에 나온 거는 그렇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아마 그렇게 추정하거든요. 이 문자를 봤을 때는. 그리고 2023년 7월 10일 날 명태균 씨가 홍준표 시장에게 ‘무덥고 습한 날씨 건강 조심하세요’라는 문자를 보내니까 홍준표 시장이 명태균 씨에게 답변을 합니다. ‘명 사장 요즘 어떻게 지내나’ 그러니까 명태균 씨가 홍준표 시장에게 ‘건강 잘 챙기세요’라고 답변을 하죠.
☏ 진행자 > 둘이 가까운 관계임을 보여주는 하나의 정황이네요. 그러면 이거는.
☏ 남상권 > 그렇지 않습니까. 아예 모른다고 했나요? 처음에. 이게 모르는 사람들 간의 대화입니까?
☏ 진행자 >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 이렇게 주장을 했었죠. 홍준표 시장이.
☏ 남상권 > 카톡 한번 까보라고 했죠. 지금 카톡 까는 겁니다.
☏ 진행자 > 이게 다 포렌식에서 나왔고 검찰이 다 확보한 내용이라는 말씀이시죠?
☏ 남상권 > 황금폰 안에 다 있어요.
☏ 진행자 > 그래요.
☏ 남상권 > 또 뭘 까드릴까요? 2023년 8월 24일 날 홍준표 비서가 들고 왔다라고 하는 선물 사진 있죠?
☏ 진행자 > 예, 선물.
☏ 남상권 > 그거 관련해서도 카톡메시지가 있습니다.
☏ 진행자 > 두 사람 간에 직접 나누는 카톡입니까?
☏ 남상권 > 아니, 그건 아니고요. 선물 사진이 2023년 8월 24일 저녁 9시 35분에 사진이 촬영된 건데 명태균 씨 아내가 촬영한 겁니다. 이게 뭐냐 하면 촬영을 하고 난 뒤에 명태균 씨가 인천에 아마 제가 살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친박연대 사무총장인 김OO 씨라고 있습니다. 그분에게 선물 사진을 보내고 문자를 이렇게 보냅니다. ‘홍준표 시장님이 생일이라고 보냈네요’하고 자랑을 합니다.
☏ 진행자 > 바로 그날에.
☏ 남상권 > 예, 그리고 똑같이 최OO 씨에게도 선물 사진을 보내고 ‘홍준표 시장님이 생일이라고 보냈네요’라고 또 자랑을 해요.
☏ 진행자 > 이게 8월 24일 날 하루에 다 있었던 일이다.
☏ 남상권 > 예, 있었던 일입니다. 그 다음 날 홍준표 시장이 명태균 씨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라고 하면서.
☏ 진행자 > 이건 그러면 선물을 먼저 보내고 그거와 관련된 메시지, 이렇게 해석을 해야 되는 걸까요?
☏ 남상권 > 네, 그렇게 해석하면 됩니다. 왜 그러냐 하면 8월 23일이 명태균 씨의 생일이거든요. 그런데 8월 23일 날 원래 이 선물을 전달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때 당시 명태균 씨가 선약이 있어서 그날 안 내려오고 그 다음 날인 8월 24일 날 이 선물을 홍준표 시장 비서가 들고 왔었다 직접,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종합을 하면 홍준표-명태균 두 사람의 관계가 그 정도로 긴밀했고 자주 왕래가 있었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 남상권 >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홍준표 시장이 거짓말하고 있는 거죠. 또 어떻게 반응하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대구지검, 대구 경찰이 지금 홍준표 시장 관련 수사를 하고 있잖아요.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들으신 얘기는 있으세요?
☏ 남상권 > 전혀 들은 바는 없고요. 대구시청 공무원들 그만 괴롭히고 대구시장직에서 물러나서 정계 은퇴하는 게 좋지 않겠나, 제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사실 이 사건의 발단은 2022년 김영선 의원 공천이잖아요.
☏ 남상권 > 예.
☏ 진행자 > 그러면 공천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 참 많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아직 완벽하게 그림이 다 그려지면서 완성은 아직은 안 된 건데, 궁금한 게요. 윤상현 당시 공관위원장 있지 않습니까? 윤상현 공관위원장이 그러면 중간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규명이 돼야 되는데 혹시 관련된 내용도 포렌식에서 나온 게 있습니까?
☏ 남상권 > 윤상현 씨와는 명태균 씨가 굉장히 친합니다. 형님 동생 태균아 하면서 아주 친해요. 어떤 역할이 있었는가는 저희들이 대략적으로 알고 있고 또 윤석열 대통령 육성이 공개됐지 않습니까? 거기에 보면 윤상현 씨가 언급이 몇 번 되죠.
☏ 진행자 > 그렇죠.
☏ 남상권 > 그 부분과 그 다음에 김건희 씨 육성 파일이 나왔는데 초반부에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대화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어딘가에 전화를 하는 내용입니다.
☏ 진행자 > 맞아요.
☏ 남상권 > 김건희 여사 육성을 지우고 그 내용을 부각시켜서 한번 들어보시면 그 내용이 아마 윤상현 씨하고 통화하는 내용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추정을 하고 있거든요. 그 내용을 한번 기술적으로 처리해서 한번 들어보면 명확하게 그 내용을 알 수가 있을 겁니다.
☏ 진행자 > 근데 이미 보도가 나왔고 검찰이 국민의힘 압수수색 과정에서 그것도 확보가 된 걸로 보도도 됐었는데, 그때 공관위에서 표결에 부치고 표결까지 한 끝에 김영선 공천이 결정이 됐다. 그래서 윤상현 의원은 아니 표결까지 했고 공관위 내부에서 토론 절차를 거쳐서 결정이 된 거다, 이런 식으로 계속 항변해오지 않았습니까?
☏ 남상권 > 저희들이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압수수색한 서류들을 한번 볼 수 있지 않겠나 싶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게 증거목록 일부 중에 빠져 있습니다.
☏ 진행자 > 그게 빠져 있어요? 증거 목록에.
☏ 남상권 > 예, 빠져 있어서 저희들이 신청을 해뒀는데 검찰에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굉장히 중요한 내용인가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압수수색을 통해서 확보한 건데 증거 목록에 왜 빠져요? 그게.
☏ 남상권 > 증거 목록에는 그 내용이 있는데,
☏ 진행자 > 목록에는 있는데,
☏ 남상권 > 제목은 있지만 일부 내용이 994쪽 정도가 빠져 있어요.
☏ 진행자 > 일부 내용이 빠져 있다.
☏ 남상권 > 일부 내용이 빠져 있는데 저희들이 장수를 세어보니까 한 994장 정도 됩니다.
☏ 진행자 > 빠졌다는 게 회의록 내용 일부가 빠졌다는 말씀이십니까?
☏ 남상권 > 회의록은 아예 없고요. 994장 중에 포함되어 있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저희들이 검찰에 내놓으라고 법원에 신청을 해놨습니다.
☏ 진행자 > 압수한 물증 이런 거 떠나서 윤상현 의원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명태균 씨 진술도 있었을 것 같은데 뭐라고 진술했습니까?
☏ 남상권 > 그 부분은 조사가 안 이루어졌고요.
☏ 진행자 > 아직까지?
☏ 남상권 > 네, 윤상현 씨하고 명태균 씨 사이에 주고받은 간단간단한 대화들은 있습니다. 메시지도 있고요.
☏ 진행자 > 그게 공천 관련된 내용입니까, 아니면 다른 내용입니까?
☏ 남상권 >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 진행자 > 예를 들면?
☏ 남상권 > 예를 들면 2021년 8월 18일 날 윤상현 씨가 명태균에게 ‘태균아 생일 축하해. 잘못 알았네 쏘리’하는 문자도 2022년 11월 22일 날 윤상현이 명태균에게 ‘10시 30분에 갈게’ 이 문자를 보내니까 명태균이 윤상현에게 ‘네 형님’하고 답변합니다. 이런 정도의 내용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친했던 사이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여쭤볼 게 참 많은데 또 시간이 다 됐습니다.
☏ 남상권 > 하나 더요. 민주당에 있는 이언주 의원 있죠. 주고받은 게 많아요.
☏ 진행자 > 명태균 씨하고?
☏ 남상권 > 예.
☏ 진행자 > 이언주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했을 때 그때 혹시 오간 겁니까?
☏ 남상권 > 그건 제가 날짜를 살펴봐야 되는데, 지금은 정확하게는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아무튼 명태균 씨가 이언주 의원하고도 긴밀하게 소통했다, 이 말씀이신 거죠?
☏ 남상권 > 네.
☏ 진행자 >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은 지금 말씀하시기 뭐하고.
☏ 남상권 > 예, 어디 그분들뿐이겠습니까.
☏ 진행자 > 시간이 다 됐는데 혹시 김영선 전 의원 쪽하고는 파악된 게 있습니까? 변호사님.
☏ 남상권 > 김영선 의원님하고는 우리가 공범 관계이기 때문에 얼마 전에 대질한다고 잠시 검사실에서 뵈었고요. 별도로 특별하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 진행자 > 시간이 다 돼서 일단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나중에 다시 모셔야 될 것 같습니다. 변호사님.
☏ 남상권 > 알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 진행자 > 고맙습니다. 남상권 변호사와 함께 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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