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尹 때문에 '한동훈' 확실히 망했다⋯오세훈·홍준표·안철수도 마찬가지"

설래온 2025. 3. 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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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개입하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제외한 여권 유력 후보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 대표는 지난 12일 방영된 JTBC '특집썰전'에서 석방 이후 윤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총기도 되찾은 것 같고, 나와서도 '아스팔트 덕분에 내가 살았다'라고 말하는 걸 보니 곧 어퍼컷을 할 기세"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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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개입하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제외한 여권 유력 후보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개입하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제외한 여권 유력 후보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JTBC '특집썰전']

천 대표는 지난 12일 방영된 JTBC '특집썰전'에서 석방 이후 윤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총기도 되찾은 것 같고, 나와서도 '아스팔트 덕분에 내가 살았다'라고 말하는 걸 보니 곧 어퍼컷을 할 기세"라고 비꼬았다.

이어 "대통령일 때보다 오히려 더 활기차 보인다"며 "이를 보면 앞으로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을 보면) 한동훈 전 대표 진짜 망한 것 같다"고 말한 천 대표는 "한동훈 확실히 망했고, 더 넓게 보면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안철수 의원은 완전 망했다"며 여권 대선 후보들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앞으로 누구의 알현을 받아줄지에 따라 엄청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것 같다"며 "그 과정에서 한 전 대표는 '배신자 프레임'이 더욱 강화되면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탄핵이 인용된다고 해도 (윤 대통령 입장에선) 더 강하게 맞서 싸울 전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김문수 장관과 손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윤 대통령의 석방으로 가장 곤란한 상황에 처한 인물은 한동훈, 오세훈, 안철수, 홍준표"라고 강조했다.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8일 석방된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정문, 한남동 관저 앞에서 각각 경호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했다.

특히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기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환호하는 지지자들과 악수도 했고 걷는 도중엔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또 "오늘의 윤석열을 만든 건 아스팔트 위의 지지자들 덕분 아니겠는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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