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산체스, PBA 월드챔피언십 충격 탈락...16강 주인공 확정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25시즌 투어 챔피언에 오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조건휘(SK렌터카)가 월드챔피언십 32강 조별리그서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올 시즌 세 차례나 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 1위를 달리던 마르티네스는 A조 3위로 밀려나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 티켓을 따내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다.
A조 전원이 1승1패로 최종전서 승리해야만 16강에 나설 수 있는 상황서 마르티네스는 ‘승부사’ 최성원을 만났다. 마르티네스는 1세트를 15-9(7이닝)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를 11-15(9이닝)로 패해 세트스코어 1-1을 허용했다. 이어진 3세트도 9-15(6이닝)로 내준데 이어 4세트는 연달아 쉬운 공을 놓치며 6-15(11이닝)로 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같은 시간 진행된 A조 경기에선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가 박기호를 세트스코어 3-2로 잡고 조 1위(2승1패 세트득실 +1)를 차지했다. 최성원이 조 2위로 16강 티켓을 얻어냈다.
3차 투어(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우승자 산체스와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서 우승한 조건휘도 각 조 3위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D조 산체스는 이날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E조 조건휘는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에 2-3으로 지면서 16강 진출 경우의 수가 소멸했다.
시즌랭킹 2위 ‘헐크’ 강동궁(SK렌터카)와 ‘초신성’ 김영원은 16강 진출을 확정하며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B조에선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2일차에 16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두고 펼쳐진 맞대결서 강동궁(SK렌터카)이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B조 2위 자리를 지켰다.
일찌감치 16강행을 결정지은 김영원은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고 C조 1위를 확정지었다. P.응우옌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1-2로 밀린 김영원은 4세트를 15-6(11이닝)으로 잡아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5세트엔 11-2(9이닝)로 승리해 1위(3승 세트득실 +4)로 16강에 올랐다. 김영원에게 패배한 P.응우옌은 C조 2위(2승1패 세트득실 +1)로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죽음의 F조에선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이 3승(세트득실 +6)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가 2승1패(세트득실 0)으로 조 2위에 올라 16강행을 결정했다.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는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밖에 D조 체네트(3승 세트득실 +6),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 2승1패 세트득실 +4), E조 모리(3승0패 세트득실 +6), 김종원(1승2패 세트득실 +1), G조 오태준(크라운해태. 2승1패 세트득실+3),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 2승1패 세트득실+2), H조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2승1패 세트득실+2)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세트득실 +2)가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남자부 PBA 월드챔피언이 16강으로 압축된 가운데 16강전은 대회 7일차인 14일 진행된다. 앞서 대회 6일차인 13일에는 여자부 32강 조별리그 최종전이 열린다. 오후 3시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5시, 저녁 7시, 밤 9시에 나뉘어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다.
한편,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 대회 동안 2경기가 끝나고 현장에서 팬사인회가 진행된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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