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패트릭데이 백악관 방문한 아일랜드 총리에게도 "미국을 속여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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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최대 명절인 성패트릭데이를 맞아 백악관의 연례 축하행사에 온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에게도 아일랜드 역시 미국을 속여 이익을 착취한 나라에 속한다며 공격적 발언을 했다.
마틴 총리는 이에 대해 아일랜드가 미국에 기여한 것들을 열거하며 맞섰다.
그런 상황에서 마틴 총리의 방문 회담에서도 "유럽연합은 애초에 미국을 혼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적대적 발언의 끝에 아일랜드 역시 미국을 속여 먹었다는 말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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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서인 부친과 다르다"는 평에 마틴 "나도 훌륭한 방어 복서"
[워싱턴=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최대 명절인 성패트릭데이를 맞아 백악관의 연례 축하행사에 온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에게도 아일랜드 역시 미국을 속여 이익을 착취한 나라에 속한다며 공격적 발언을 했다.
마틴 총리는 이에 대해 아일랜드가 미국에 기여한 것들을 열거하며 맞섰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볼로디미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후 거친 말을 주고 받은 뒤 젤렌스키를 쫓아 냈던 희대의 외교적 사건 이후 백악관에서 최초로 외국 정상과 함께 한 회담이었다.
마틴 총리는 트럼프의 그런 공격 발언에 완곡한 반박 만을 했지만, 저녁에 다시 백악관을 찾아 성패트릭 축제 시작을 알리는 샴록( 아일랜드 국화인 행운의 세 잎 클로버) 화분을 선물했다. 두 정상은 의사당에서 열린 연례 축하 오찬회도 함께 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모든 우방국가들을 상대로 무역 전쟁의 스파링을 계속하고 있는 과정에서 캐나다에서 중국에 이르는 광범위한 국가들과 관세보복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마틴 총리의 방문 회담에서도 "유럽연합은 애초에 미국을 혼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적대적 발언의 끝에 아일랜드 역시 미국을 속여 먹었다는 말까지 했다.
트럼프는 아일랜드 역시 예외가 아니라며 "그래도 나는 지금까지 아일랜드를 존경한다. 그 동안 했던 일, 해야 했던 일도 그렇다. 하지만 미국은 앞으로 그런 일이 또 있게 놓아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아일랜드의 조세 정책 때문에 미국의 제약회사들이 그 곳에 집중되어 있다는 말도 했다.
"우리는 그 동안 어리석은 지도자들이 기업이나 경제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런 일이 일어나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아일랜드가 우리 제약회사들을 전부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트럼프는 말했다.
마틴 총리는 "무역 관계는 2차선 도로와 같다"라고 반박하면서 아일랜드는 2대 항공사가 모두 다른 외국제가 아닌 미국의 보잉사 항공기를 매입하고 있으며 미국엔 700개 이상의 아일랜ㄷ 기업이 일자리 수천 개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건 통계에도 나타나지 않고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이다"라고 마틴총리는 말했다. 그러면서 " 대통령의 입장은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함께 관계를 개선해 나가고 미래를 함께 견디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트럼프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이야기 하다 말고 갑자기 밴스 부통령이 마틴 총리의 방문에 맞춰 신은 초록색 샴록 무늬 양말을 언급하면서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 양말은 정말 근사하다. 어떻게 저런 양말이 있지? 부통령의 양말 때문에 정신이 집중이 안된다. 정말 멋진 양말이다"라는 트럼프의 말에 집무실 안 반대편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폭소를 터뜨렸다.
밴스 부통령은 마틴 총리의 방문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작은 녹색의 샴록 무늬가 든 양말을 일부러 신고 나왔다.
격투기를 좋아하는 트럼프는 아일랜드 종합격투기와 마틴 총리의 부친이 유명한 복서였음을 화제에 올리며 아들은 너무 밋밋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거기에 대해 마틴 총리는 " 나도 상당히 훌륭한 방어 복서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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