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을 걸어야 도봉산 진면목 본다 [서울 4대 스릴 만점 코스]

서현우 2025. 3. 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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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Y계곡은 서울에서 암벽등반 기술을 쓰지 않고 최고의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도봉산Y계곡은 등산 초보자에게 급경사 구간은 체력적 난이도, 상단부는 심리적 난이도가 높게 느껴질 수 있다.

다락능선을 통해 도봉산Y계곡으로 접근하면 일종의 예습이 가능한 난코스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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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Y계곡 (1) 4컷화보

도봉산 Y계곡은 서울에서 암벽등반 기술을 쓰지 않고 최고의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배우 이시영 또한 인터뷰에서 "서울에서 최고의 코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젊은 산꾼들의 관심이 확 쏠린 적도 있다.

암벽 옆면에 박은 쇠말뚝을 밟고 공중을 걸어 오르거나 내리기도 하고, 두 손 두 발을 다 써서 쇠난간을 사다리처럼 잡고 기어오르는 난코스다. 혹자는 이런 '고생'을 덧없다 여겨 그냥 우회로를 택하기도 한다. 물론 안전을 위한 선택이라면 존중하지만, 단지 힘들다는 이유라면 포대정상까지 올라온 노력이 너무 아깝다.

아슬아슬하고 과감한 동작을 거듭해, 고도감과 안간힘을 쓰느라 밖으로 튀어나올 듯 쿵쾅거리는 심장을 느끼면서, 깊은 Y자 모양의 계곡을 한 번 내려갔다 올라서야 마치 하늘을 떠다니는 요새처럼 솟은 자운봉과 신선대, 만장봉과 선인봉의 진면목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누구나 Y계곡이 왜Why 그토록 인기가 높은지 바로 납득하게 만드는 풍경이다.

도봉산Y계곡에서 가장 급경사 구간. 실제 사망사고가 비일비재한 곳이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도봉산Y계곡은 등산 초보자에게 급경사 구간은 체력적 난이도, 상단부는 심리적 난이도가 높게 느껴질 수 있다.

다락능선을 통해 도봉산Y계곡으로 접근하면 일종의 예습이 가능한 난코스가 등장한다. 여기를 수월하게 통과하면 Y계곡에 도전하면 되고, 아니면 우회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락능선에서 바라본 선인봉.

월간산 3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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