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30일 휴전' 압박 속 격전지 쿠르스크서 군복차림 회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30일 휴전' 압박을 받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접경지 쿠르스크 주에서 회의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현지시간 12일 크렘린궁과 러시아 국영방송이 공개한 영상에는 푸틴 대통령이 책상에 지도를 펼쳐놓고 러시아군 총참모장의 보고를 받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쿠르스크에서 적을 패배시키는 임무가 완수돼 최대한 빠르고 완벽하게 이 지역 영토가 해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당초 일정에 없던 것으로, 미국 측의 '30일 휴전안' 수용 요구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러시아 서남부에 위치한 쿠르스크는 현재 우크라이나군에게 영토가 일부 점령된 상태입니다.

박성원 기자(wan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world/article/6695294_3672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