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왕관의 주인은?… 생방송 국민투표에 ‘眞 탄생’ 달렸다

최보윤 기자 2025. 3. 1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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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9시 30분 TV조선 ‘미스터트롯3’ 결승전 생방송
그래픽=송윤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진(眞)은 누구일까. TV 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 결승전이 13일 목요일 밤 9시 30분부터 생방송으로 벌어진다. ‘인생곡’ 미션으로 톱7의 마지막 순위를 가른다. 예년보다 30분 일찍 시작하는 이번 결승전은 각자 인생에 특별한 의미가 있거나,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는 노래를 골라 경연을 펼친다.

노래 순서이자 결승전 생방송 문자 투표용 번호는 준결승 순위의 역순이다. 손빈아 7번, 최재명 6번, 김용빈 5번, 천록담 4번, 남승민 3번, 추혁진 2번, 춘길 1번. 제작진은 톱7의 인생곡 리스트도 미리 공개했다. 손빈아는 박우철 ‘연모’, 최재명은 장민호 ‘연리지’, 김용빈은 나훈아 ‘감사’, 천록담은 나훈아 ‘공’, 남승민은 진성 ‘기도합니다’, 추혁진은 주병선 ‘들꽃’, 춘길은 정의송 ‘못 잊을 사랑’을 각각 부른다.

/사진=TV조선, 그래픽=김성규

◇손빈아·김용빈 각축

이번 미스터트롯3에서 떠오른 유행어는 ‘어진빈’이다. 어차피 진은 손빈아·김용빈, 두 ‘빈’ 중 한 명이라는 뜻. 둘 모두 1992년 동갑내기 실력파다. 김용빈은 트로트 신동 출신 22년 차 현역 최고참, 손빈아는 미스터트롯 1·2·3에 모두 도전한 8년 차 현역이다. 김용빈은 우아한 감성이 강점이다. 손빈아는 황소 같은 고음을 자랑한다. 각자 다른 매력으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김용빈은 지금까지 발표한 온라인 응원 투표에서 연속 1위를 기록해 시즌의 ‘새 역사’를 썼다.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인 ‘멜론’의 트로트 장르 부문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참가자이기도 하다. 10일 기준 그가 부른 ‘연인’ ‘이별’ ‘애인’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타향살이’ 등 그의 개인곡이 모두 순위에 올라있다. 지난 6일 발표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2월 4주차 비(非)드라마 이슈 키워드 1위에도 올랐다. 손빈아는 마스터 예심 ‘진’을 차지해 처음부터 우승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라운드마다 선 또는 미를 차지해 ‘진·선·미 콜렉터’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준결승 당시 마스터 점수 최고점을 경신하며 1위로 결승에 진출해 그 역시 시즌의 ‘새 역사’를 기록했다.

준결승 순위 2위 최재명은 국악 신동 출신으로 오디션에 처음 도전한 뒤 매회 변신을 거듭한 대학부 신예다. 미스터트롯 시즌1 유소년부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한 대학부 해군 상병 남승민도 눈여겨볼 만하다.

R&B 스타 이정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천록담, 발라드 가수 모세에서 트로트 가수 춘길로 나선 40대 기수들도 다크호스. ‘트로트 신생아’ 천록담은 2015년 KBS ‘불후의 명곡’에서 박상철의 ‘무조건’으로 우승해 트로트 가수로서 잠재력을 선보였다. 춘길은 ‘슈가맨’(2016) ‘싱어게인2’(2021) 등을 통해 모세를 일부 각인하긴 했지만 ‘춘길’로 미스터트롯3에 도전한 뒤 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미스터트롯2에서 9위에 올랐던 추혁진은 이번 시즌에 ‘톱7’의 목표를 이뤄냈다.

◇생방송 국민투표가 진(眞)을 가른다.

결승전은 마스터 15인의 점수 1인당 100점씩 1500점(50%), 온라인 응원 투표 점수 300점(10%), 생방송 문자 투표 1200점(40%)으로 총 3000점 만점이다. 즉 마스터 점수 50%,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 마스터’ 점수 50% 배점이다.

실질적으로 순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생방송 문자 투표라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마스터 점수 50%, 온라인 20%, 문자 투표 30%가 반영된 ‘미스터트롯1’ 때 유력 우승 후보였던 임영웅은 마스터 점수(2위)와 온라인 투표(1위)까지 발표된 중간 합산 2위였지만, 문자 투표에서 1위에 올라 진(眞) 왕관을 썼다. 마스터 점수 37%, 온라인 20%, 문자 투표 43%였던 ‘미스터트롯2’ 당시 진해성은 마스터 점수 7위로 온라인 투표(4위)를 합쳐도 7위였지만, 문자 투표를 통해 역전해 미(美)에 올랐다. ‘미스터트롯3’ 제작진은 “현재까지 집계된 톱7의 점수는 단 1, 2점 차이로도 순위가 갈릴 수 있을 만큼 박빙”이라면서 “결승전 생방송 중 진행되는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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