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 위기에 미얀마 난민 모신다는 경북 영양군…괜찮을까?

노기섭 기자 2025. 3. 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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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만5000명 선 붕괴를 눈앞에 둔 경북 영양군이 인구 유입을 위해 외국인 유치까지 추진하는 등 사활을 걸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영양군에 따르면, 군은 인구 유입 대책의 일환으로 유엔 난민기구를 통해 미얀마 난민 40명가량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양군은 전체가 섬으로 이뤄진 울릉군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이다.

올해 2월 말 현재 영양군 인구는 1만527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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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만5천 명 붕괴 눈앞…난민 거주지로 폐교활용 등 검토
경북 영양군청 전경. 영양군청 홈페이지 캡처

인구 1만5000명 선 붕괴를 눈앞에 둔 경북 영양군이 인구 유입을 위해 외국인 유치까지 추진하는 등 사활을 걸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영양군에 따르면, 군은 인구 유입 대책의 일환으로 유엔 난민기구를 통해 미얀마 난민 40명가량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유엔의 보호를 받는 이들 난민이 영양군에 정착할 수 있는지를 법무부와 논의 중이다. 또 난민을 위한 거주지를 어디로 정할지 등을 놓고 폐교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르면 올해 안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영양군은 기대하고 있다.

영양군은 전체가 섬으로 이뤄진 울릉군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이다. 19년 전인 2006년 1월 말 인구가 1만9989명으로 집계되면서 2만 명 선이 무너졌다. 올해 2월 말 현재 영양군 인구는 1만5271명이다. 최근 들어 평균적으로 매월 30명 안팎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1만5000명 선 마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20년 만에 인구의 4분의 1이 줄어드는 것이다.

그동안 군청 공무원들은 본인 가족은 물론 친척, 친지들까지 주소를 영양군으로 옮기도록 권유하는가 하면 최대 1억 원이 넘는 출산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총력전을 펼쳐왔다. 여러 노력에도 20년 전 매년 100명이 태어나고 200명이 사망하던 것이, 지금은 매년 신생아가 25명에 불과하고 사망자는 300명에 달하면서 인구 감소세는 더 빨라졌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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