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지난해 보수 115억…성과 반영 소폭 줄어

남지현 기자 2025. 3. 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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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그룹 계열사들에서 수령한 보수 총액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거로 나타났다.

12일 현대자동차가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정 회장이 지난해 현대차에서 받은 보수는 급여 40억원에 상여 및 기타근로소득 30억8700만원을 합해 모두 70억8700만원이다.

이처럼 정 회장 보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건 현대차에서 받은 성과급이 2023년 42억원에서 지난해 28억원으로 깎인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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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월1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위치한 기아타이거즈 스프링캠프를 찾아 이범호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기아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그룹 계열사들에서 수령한 보수 총액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거로 나타났다.

12일 현대자동차가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정 회장이 지난해 현대차에서 받은 보수는 급여 40억원에 상여 및 기타근로소득 30억8700만원을 합해 모두 70억8700만원이다. 전년(82억100만원) 대비 11억1400만원(13.6%) 줄었다.

정 회장은 등기 임원으로 있는 현대모비스에서도 급여 25억원에 상여 및 기타소득 19억3100만원을 합해 44억3100만원을 수령했다. 두 곳에서 받은 돈을 합하면 정 회장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115억1800만원이다. 122억100만원을 받았던 2023년 대비 5.6% 감소했다.

이처럼 정 회장 보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건 현대차에서 받은 성과급이 2023년 42억원에서 지난해 28억원으로 깎인 영향이다. 현대차그룹은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등 계량지표와 경영진으로서의 성과, 기여도 등을 토대로 임원에 대한 성과급을 지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3년에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끌어낸 기저효과 탓에 지난해 상여 지급분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기아에도 등기 임원으로 있지만 지난해까지는 보수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 회장에게 보수를 지급하는 안건이 통과할 경우 올해부터는 기아에서도 보수를 받게 된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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