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트레이드로 김혜성의 길이 열렸지만…" 그럼에도 왜 마이너로 보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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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혜성(26)은 LA 다저스의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한다.
이날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 소식을 전하면서 "김혜성은 2루수 후보로 다저스 캠프에 합류했다. 다저스는 김혜성과 3년 1250만 달러를 보장하는 계약을 맺었다. 비교적 적은 금액을 투자했지만 다저스는 며칠 후 럭스를 신시내티로 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김혜성이 키스톤으로 나설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다저스는 김혜성의 방망이가 과연 빅리그에서도 통할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저스가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보낸 이유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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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결국 김혜성(26)은 LA 다저스의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한다. 다저스는 김혜성과 더불어 7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LA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와 외야수를 겸하는 김혜성과 우완투수 바비 밀러의 마이너리그행 옵션을 발동한다. 또한 우완투수 지오반니 가예고스, 포수 달튼 러싱, 내야수 데이비드 보티, 내야수 마이클 차비스, 외야수 에디 로사리오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낸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127경기에 나와 타율 .326, 출루율 .383, 장타율 .458, OPS .841 11홈런 75타점 30도루를 기록, KBO 리그 최고의 2루수로 활약했다. 아울러 4년 연속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뚜렷한 적수가 없는 최고의 2루수로 활약한 김혜성은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고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마침 다저스가 김혜성을 데려오자마자 지난 해 주전 2루수로 뛰었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하면서 김혜성에게 주전 2루수의 길이 열리는 듯 보였다. 하지만 김혜성은 메이저리그라는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타격폼을 수정했고 김혜성은 이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당연히 시범경기 성적은 바닥을 칠 수밖에 없었다. 김혜성이 시범경기 15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타율 .207, 출루율 .303, 장타율 .310, OPS .613 1홈런 3타점 2도루가 전부였다.
여기에 다저스는 김혜성 외에도 2루수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른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불리는 토미 에드먼,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결국 방망이가 문제였던 것일까. 이날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 소식을 전하면서 "김혜성은 2루수 후보로 다저스 캠프에 합류했다. 다저스는 김혜성과 3년 1250만 달러를 보장하는 계약을 맺었다. 비교적 적은 금액을 투자했지만 다저스는 며칠 후 럭스를 신시내티로 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김혜성이 키스톤으로 나설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다저스는 김혜성의 방망이가 과연 빅리그에서도 통할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저스가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보낸 이유를 짚었다.
이어 'MLBTR'은 "야구계 전문가들은 김혜성을 좋은 주루 플레이 능력을 가진 선수이자 평균 이상의 수비수로 평가한다. 그는 KBO 리그에서 8시즌 동안 통산 타율 .304를 기록했지만 파워에서는 그리 위협적이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 남긴 홈런 11개는 커리어 하이였다"라고 덧붙였다.
과연 누가 다저스의 새로운 주전 2루수로 떠오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MLBTR'은 "다저스는 로하스, 에르난데스, 테일러 중 그 누구에게라도 2루수를 맡길 수 있다. 또한 다저스는 에드먼을 중견수에서 2루수로 활용할 수도 있다. 만약 에드먼이 2루수를 맡으면 앤디 파헤스나 제임스 아웃맨에게 중견수로 나설 기회가 주어지겠지만 두 선수 모두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특별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않았다"라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시카고 컵스와 도쿄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13일 일본 도쿄로 떠난다. 오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컵스의 도쿄시리즈는 SPOTV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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