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우려' 남수단에 우간다 특수부대 파병"
![살바 키르(오른쪽) 남수단 대통령과 리크 마차르(왼쪽) 남수단 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2/yonhap/20250312182147596zdwh.jpg)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내전 우려가 커지는 남수단 수도 주바에 우간다의 특수부대가 배치됐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후지 카이네루가바 우간다군 총사령관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틀 전 우리 특수부대가 주바를 지키기 위해 현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간다군은 남수단에서 살바 키르 대통령만을 인정한다"며 "그에 대항하는 어떠한 움직임도 우간다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이네루가바 총사령관은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의 아들이다.
펠릭스 쿨레이제 우간다군 대변인은 남수단 정부의 허가를 받아 파병했다고 확인하면서도 병력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마이클 마쿠에이 남수단 공보장관은 현지 라디오 방송에서 우간다 특수부대의 파병 사실을 부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남수단에서는 5년간의 내전을 끝내고 2018년 평화협정으로 권력을 분점한 키르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 출신의 리크 마차르 부통령의 갈등이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다.
지난 4일 이후 주바에서 부통령 측 장관과 군 장성이 잇따라 체포되고 정부군이 부통령의 자택 주변에 배치되면서 내전 상태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최근에는 동북부 어퍼나일주에서 마차르 부통령에게 충성하는 민병대와 정부군이 무력 충돌하기도 했다.
우간다는 2013년 내전이 시작되자 키르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남수단에 군대를 파견했다가 2015년 말 공식적으로 철수했고, 2016년 양측 전투가 재개되자 다시 파병했다가 철수했다.
우간다는 북부 접경국 남수단에서 본격적인 분쟁이 발생하면 국경을 넘어 난민들이 물려와 자국내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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