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 탄핵 선고 당일 운현궁 문 닫는다···문화유산·박물관도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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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헌법재판소 인근 대규모 인파 운집을 대비해 선고 당일 운현궁 출입이 금지된다.
1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소재 사적 제257호 운현궁은 탄핵 선고 당일 관람을 중단하고 출입이 금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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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도 CCTV로 모니터링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헌법재판소 인근 대규모 인파 운집을 대비해 선고 당일 운현궁 출입이 금지된다. 이어지는 집회에 경복궁 등 문화유산도 안전관리원이 상시 대기하는 등 문화유산 보존 측면에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1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소재 사적 제257호 운현궁은 탄핵 선고 당일 관람을 중단하고 출입이 금지될 예정이다. 운현궁은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사저로 흥선대원군의 정치적 활동 근거지로 꼽히는 유적이기도 하다. 고종이 태어나 성장한 잠저(潛邸)로서 역사가 깊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찰에서 운현궁 일대를 통제하는 상황이어서 관람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운현궁은 경찰이 ‘진공 상태’로 만들 방침이라고 밝힌 헌재 인근 100m에 포함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광화문 일대에서 야간 집회가 빈번하게 열리는 경복궁도 안전요원이 상시 대기하면서 집회 시 유사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경복궁 관리소 관계자는 “월대 주변에서 집회가 많아 광화문에 별도 인력을 추가해 배치하고 있다”면서 “선고 당일에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경찰과 긴밀히 소통해 상호 협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헌재 인근 50m 부근에 위치한 서울공예박물관도 선고 당일 운영 방식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서울공예박물관 관계자는 “헌재 인근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공공기관 원칙상 개방을 해야 한다”면서도 “안전관리 차원에서 어떻게 진행할지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탄핵 심판 선고 전까지 서울 종로·중구 일대 지정된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에 대해 야외기동훈련(FTX)를 실시하는 등 엄중하게 경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 헌재 반경 100m에서는 집회를 금지하고 ‘진공상태’를 표방한 데 이어 국토교통부에 헌재 반경 1.85㎞에 ‘임시 비행 금지 공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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