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렉스, 4분기 역대 최고실적…"내수 회복세, 수출 900억 돌파"

노바렉스가 지난해 수출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연간 수출액은 90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며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는 내수 회복과 수출 확대로 '쌍끌이' 성장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주로 재편되는 흐름에 맞춰 지난해 체질 개선 작업에 집중했다고 12일 밝혔다.
노바렉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977억원, 영업이익은 23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 9.1% 줄었다. 반면 순이익은 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늘었다. 순이익 성장은 기업 효율성 제고 노력이 반영된 결과란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약 822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건강기능식품 국내 사업이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단 점이 고무적이다.
해외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9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노바렉스는 중국과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 건강기능식품을 적극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선 한국산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제조 신뢰도가 높아 현지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렉스는 올해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과 태국 등에서 열리는 주요 건강기능식품 박람회에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하며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건강기능식품 제조 선도 기업의 리더십을 뽐내겠단 전략이다.
제조 혁신 노력도 지속한다. 노바렉스는 2023년 초소형 건강기능식품 제형 '밀리'를 선보인 데 이어 멀티캡 형태의 앰플 포장을 새롭게 개발하는 등 제형 기술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노바렉스의 경쟁력으로 꼽히는 개별인정형원료는 자회사 노바웰스 5건을 포함해 총 46건으로 국내 최다 기업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원료를 보유해 시장 유행을 선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노바렉스는 매년 10건 이상의 인체적용시험을 수행하며 국산 소재를 활용한 개별인정형원료를 적극적으로 개발한다.
노바렉스는 또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를 토대로 일반식품(기능성표시식품) 시장에 진출하는 등 공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별인정형원료를 신규 등록하거나 기능성표시식품원료로 새로 등록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체 개발 원료의 시장성을 높이고 제품군을 늘리겠단 전략이다.
노바렉스가 올해 매출과 이익 성장 성과를 낸다면 주식시장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바렉스의 현재 주가는 지난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약 6.9배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0.74배다. 노바렉스의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은 2203억원, 부채비율은 약 31.5%다. 비교적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 건강기능식품 수출 기업인 데다 실적 성장까지 동반한다면 저평가란 분석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크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흐름에 맞춰 빠른 제조 대응 능력을 기반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단 지난해 목표를 유의미한 수준으로 달성했다고 본다"며 "최근 건강기능식품 내수 시장이 반등하는 흐름을 나타내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성장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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