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오폭' 거론 한미 연합훈련 비난…학생들, 입대 탄원[데일리 북한]

임여익 기자 2025. 3. 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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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를 두고 "위험천만한 미한합동군사연습의 불길한 전조"라면서 "핵전쟁시연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에 이어 해당 사고를 재차 언급한 것인데, 이번 사고를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방패'(FS) 비난에 계속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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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자강도 250여명 여성이 당 결정 관철을 위해 사회주의 건설의 영예로운 초소들로 연이어 탄원해 나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이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를 두고 "위험천만한 미한합동군사연습의 불길한 전조"라면서 "핵전쟁시연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에 이어 해당 사고를 재차 언급한 것인데, 이번 사고를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방패'(FS) 비난에 계속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자 6면에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싣고 "(해당 사고는) 미국 주도의 쌍무 및 다무적 합동군사연습이 어째서 그토록 위험천만하며 규탄받아 마땅한가를 보여주는 사건"이라면서 "만약의 경우 경고 없이 무자비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문 1면은 '모든 것을 인민생활향상을 위하여'라는 제하의 특집 기사를 통해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강조했다. 신문은 지방공업공장과 농촌살림집 건설 등 주요 경제정책을 언급하며 "조선노동당 아래 인민의 복리는 끝없이 증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면 역시 지방발전정책을 두고 "강력히 추진하여야 할 선결과업"이라며 지방공업공장을 "후대들 앞에 떳떳한 시대의 상징물로" 만들자고 주민들을 독려했다.

3면은 함경남도 고급중학교(한국의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 500명이 최전연(최전방) 국경초소로 탄원(자원 입대)한 사실을 보도했다. 신문은 이들이 "사상 최대의 전쟁도발책동에 미쳐 날뛰는 미제와 괴뢰패당에 대한 치솟는 분노가 활화처럼 폭발해 조국보위초소에 설 결의를 다지었다"면서 대남 적개심을 부추겼다.

4면은 올해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당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했다. 신문은 강계강철공장과 득장지구탄광연합기업소 노동자들, 은률군 삼리농장 작업반 기술원 등 각지 인민들의 모습을 조명하며 "위대한 당의 현명한 영도 따라 모두 전면적 국가 부흥을 위한 참다운 애국자가 되자"고 주문했다.

5면에는 국토환경보호성의 봄철산림보호관리 사업이 언급됐다. 신문은 "산불방지는 당정책 옹위전과 직결된 중요한 정치적 사업"이자 "산림보호관리에서 나서는 선차적 요구"라고 보도했다.

plus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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