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킴스 편의점 가맹점 전환, 사실상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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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킴스 편의점' 가맹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편의점과 SSM(기업형 슈퍼마켓) 업계의 반발에 사업을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2023년 6월 편의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맹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점포 수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의미"라며 "규제 폐지를 외치는 유통 채널 입장에서 킴스 편의점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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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킴스클럽 리뉴얼 자체브랜드 강화 집중”
‘편의점과 SSM 사이’ 新모델 꿈꿨지만 업계 반발
![킴스 편의점 염창점 전경[이랜드그룹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2/ned/20250312102256336layz.jpg)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킴스 편의점’ 가맹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편의점과 SSM(기업형 슈퍼마켓) 업계의 반발에 사업을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이달 예정했던 가맹 사업을 연기하기로 했다. 가맹 전환 시기는 미정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2023년 6월 편의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신정, 염창, 신촌, 도곡, 봉천점 등 5곳의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랜드리테일은 가맹점주를 모집하고, 각 매장의 사업성을 분석해 가맹 전환 지점을 선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가맹점주 지정조차 마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킴스 편의점은 동네에서 신선식품을 살 수 있는 SSM 형태를 더한 새로운 모델이었다. 공산식품 위주로 구성하되 신선식품의 비중을 20~30%로 설정해 이랜드리테일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주목받았다. 이랜드리테일이 ‘이마트 모델’을 따라 채널 간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실제 킴스 편의점은 킴스클럽과 유통망을 공유하며, 애슐리의 반조리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론칭한 NC베이직의 성과가 좋고, 킴스클럽 매장의 리뉴얼이 올해도 이어질 계획이라 해당 분야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살리기 위한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 사업 대신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는 킴스 편의점이 기존 업계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평가한다. ‘편의점과 SSM 사이’를 표방한 킴스 편의점은 관련 규제를 받지 않아 일각에서 ‘규제 회피’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상 SSM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영업시간과 출점 제한 규제를 받는다. 전통시장으로부터 500m 이내 출점도 불가하다. 편의점 업계는 과다 출점으로 인한 업주 피해를 막기 위해 ‘담배권 거리 제한’ 자율규약을 맺고 있다.
킴스 편의점은 신선 식품을 판매하지만 ‘편의점’으로 업종 신고를 해 SSM이 받는 규제 대상이 아니다. 기존 편의점과 달리 담배를 취급하지 않아 자율규약 대상도 아니다.
킴스 편의점은 관련 업계 설득에도 난항을 겪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맹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점포 수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의미”라며 “규제 폐지를 외치는 유통 채널 입장에서 킴스 편의점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킴스 편의점은 편의점산업협회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신청은 하지 않았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도 킴스 편의점과 논의를 지속했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산업부는 형식적인 법 위반 여부보다 실질적인 규제 위반 여부를 중심으로 판단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유통업은 새로운 업태를 만들어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영역이고, 킴스 편의점 모델이 새로운 기회로 여겨졌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아쉬운 생각도 든다”며 “상권 포화 시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규제를 잣대로 들어 무조건 막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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