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미키 17' → '콘클라베' , 아직 가야 할 길이 먼 흥행 1위

남혜연 기자 2025. 3. 12. 10: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 '미키17' 스틸.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비수기 극장가가 여전히 힘들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이 개봉 직후 꾸준한 관객 몰이를 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다. 개봉작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OTT 역시 신작을 발빠르게 공개하고 있다. 여기에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취향도 이전에 비해 많이 달라져 극장가는 관객 몰이를 위한 고심에 빠져있다.

박스오피스 왕좌를 유지 중이지만 치솟던 기세는 한 풀 꺾였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17’은 지난 11일 까지 4만 5728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219만 6370명을 기록했다.

'미키17'의 경우 제작진 및 배우들의 프로모션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개봉 전 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영화의 평가는 당연히 엇갈릴 수 있는 가운데, 봉준호 감독 특유의 메시지가 들어간 만큼 분위기도 좋다. 하지만, 흥행에서는 아직까지 웃을 수 많은 없는 입장이다.

국내에서 최단 기가 200만 돌에 성공했지만, 제작비로 1억 1800만 달러 그리고 마케팅비로 8000만 달러를 합치면 흑자로 가는 길을 아직도 멀다.

영화관계자들은 "올해의 극장가는 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신작 개봉 및 작품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영화는 극장에서만 봐야 한다는 공식이 깨진 것 역시 오래됐다"면서 "때문에 극장가는 신작 개봉 외에도 재개봉, 콘서트 실황, 다양한 마케팅 등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키17'에 이어선 '콘클라베'(에드워드 버거 감독)가 2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7254명을 불러 모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8만 9418명이다. 3위는 '퇴마록'(김동철 감독)은 702개 스크린에서 4800명을 동원하며 3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39만 5256명이다.

워너 브라더스가 제작비로 1억 1800만 달러를 지원, 여기에 마케팅비로 8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저 흑자를 내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

2위는 ‘콘클라베’다. 7254명이 찾아 누적 관객수는 8만 9418명이다. 3위는 4800명의 선택을 받은 ‘퇴마록’으로 누적 관객수는 약 39만여명이다. 4위는 마블 히어로물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이하 ‘캡틴 아메리카4’)로 누적 관객수는 163만여명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