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의 선택' 백승호, 대표팀 승선 앞두고 활짝... 결승골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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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시티 FC의 미드필더 백승호(28)가 대표팀 승선을 앞두고 결승골을 폭발했다.
버밍엄은 1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홈 구장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풋볼 리그 16라운드 스티브니지 FC와의 순연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27분 키어런 도웰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간 버밍엄은 후반 2분 백승호의 추가골이 나오며 두 골 차 리드를 잡았다.
이날 승리를 거둔 버밍엄은 35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82점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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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버밍엄 시티 FC의 미드필더 백승호(28)가 대표팀 승선을 앞두고 결승골을 폭발했다.
버밍엄은 1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홈 구장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풋볼 리그 16라운드 스티브니지 FC와의 순연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27분 키어런 도웰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간 버밍엄은 후반 2분 백승호의 추가골이 나오며 두 골 차 리드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제이크 영에게 실점했지만 백승호의 득점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며 버밍엄은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버밍엄은 35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82점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위콤비(68점)과 14점 차로 벌어지며 다음 시즌 챔피언십으로 승격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백승호는 일본인 선수 토모키 이와타와 짝을 이뤄 중원을 책임졌다. 그는 90분 간 62회의 볼 터치 속에 84%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공격적으로도 적극성을 보였다. 백승호는 슈팅도 3개나 기록했고 한 골을 득점하며 팀을 이끌었다.
득점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후반 2분 코너킥 후 혼전 상황에서 팀 동료 알피 메이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한 골 더 달아나는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버밍엄은 백승호에게 모든 선수가 달려들며 기쁨을 만끽했다.
버밍엄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도 백승호를 극찬했다. 그는 경기 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백승호가 들어오고 나서 모두가 올 시즌 버밍엄의 경기를 본다. 그는 키 플레이어고 특출난 선수다. 활동량과 퀄리티가 좋고 경기를 이해하는 선수"라며 "더 많은 골을 터트릴 수 있는 테크닉을 가지고 있다. 오늘은 왼발로 넣었지만 오른발과 왼발 모두 잘 쓴다. 골을 넣기에 충분하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결승골을 터트리며 활짝 웃은 백승호는 이번 3월 국가대표 A매치 월드컵 예선에도 참가한다. 지난 10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홍명보호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 받진 못하고 있지만 후반 중반 이후 중원을 탄탄히 하기 위한 카드로 활용되고 있다. 2019년 처음 A매치에 데뷔한 뒤 20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고 있는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그림 같은 중거리포를 꽂으며 팬들의 기억에 각인되었다.
한편, 백승호는 16일 0시 노스햄튼 타운과의 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를 소화한 뒤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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