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 신경 안 쓴다더니? 美 증시 '빨간불'에 갑자기 폭주한 트럼프 [굿모닝경제]
현지시간 10일 미국 주식 시장이 2년 반 만에 최대폭으로 급락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100개가 넘는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대부분 자신의 성과를 홍보하는 일부 언론 매체 기사로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주식 시장을 신경 안 쓴다"고 했지만, 역설적으로 트럼프가 가장 민감해 하는 것이 결국 주가 하락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10일)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는데, 최근 공격적인 트럼프의 '관세 전쟁'에 대한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트럼프의 트루스소셜 게시글이 폭주하기 시작한 것은 미 증시 폐장 시간인 오후 4시(현지시각)부터 였습니다.
평소에도 하루 100여개 가까운 게시글을 올리는 트럼프지만 이날은 그 속도가 더욱 가팔랐습니다.
증시 폐장 이후로만 봤을 때 트럼프는 오후 6시까지 약 107개의 게시글을 쏟아냈습니다.
두 시간 가까이 1분에 1개꼴로 쉬지 않고 게시글을 계속 올린 셈인데, 결국 미 주가 하락에 대한 여론 악화를 자신의 성과 홍보로 만회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증시 하락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주식 시장의 동물적인 감각과 우리가 업계 및 업계 리더들로부터 실질적으로 파악하는 바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경제에 미칠 영향에 있어 후자가 확실히 전자에 비해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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