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좀 제발 가보자' 희망 고문 중국, 자국 리그 중단 초강수…두바이 전지훈련만 3주 '돈 많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은 중국에 아직 열려 있는 게임이다.
중국 슈퍼리그는 지난달 23일 개막했다. 지난 3일 2라운드까지 치른 뒤 전격 중단, 휴식일에 들어갔다. 3라운드는 오는 28일에 재개된다.
무려 4주 뒤라는 놀라운 기간 차이를 두고 경기가 열리는 이면에는 중국 축구대표팀을 위한 대단한 희생이 있다.
중국은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에서 2승 4패, 승점 6점(-10)으로 최하위다. 그러나 1위 일본(16점)만 독주 중이고 나머지는 도토리 키재기다. 2위 호주(7점)만 1점 차로 떨어져 있고 3위 인도네시아(6점, -3), 4위 사우디아라비아(6점, -3), 5위 바레인(6점, -5)이 중국과 함께 골득실과 다득점 차이로 갈려 있을 뿐이다.
오는 21일 사우디와 리야드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 뒤 25일 호주와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만난다. 6월 인도네시아(원정), 바레인(홈)전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우디와 호주를 상대로 승점 4점은 따야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나 플레이오프권인 3, 4위 확보가 용이하다.
골득실에서 많이 밀리는 중국은 최대한 득점해서 차이를 줄여야 하지만, 두 팀 모두 쉽지 않다. 사우디와는 홈에서 1명 퇴장의 우세를 안고도 1-2로 졌고 호주 원정에서도 1-3으로 패했다.
'배움의 장'으로 삼고 64개국 체제로 치러질 가능성이 있는 2030 월드컵에 도전하는 것이 나을 것 같지만, 그래도 욕심을 내는 중국이다. 이미 국가대표팀은 사우디 원정을 대비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넘어가 훈련 캠프를 차려 놓고 훈련 중이라고 한다. 사우디전을 위해 무려 3주 훈련이다.
크로아티아 출신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은 더는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선수들의 조직력 완성에 골몰 중이라고 한다. 사실 이반코비치 감독은 3차 예선 시작 후 일본에 0-7로 패하고 사우디전도 패한 뒤 경질 위기에 몰렸지만, 대안이 없어 살아남았고 호주에도 졌지만, 신태용 감독이 이끌었던 인도네시아에 행운의 2-1 승리를 거두면서 겨우 생명 연장에 성공했다.


조 구도가 물고 물린 것도 감독 교체 없이 유임이라는 행운으로 이어졌다. 이반코비치 감독 하기 나름인 상황이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대표팀은 지난 3일부터 두바이에서 훈련 중이다. 12일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을 치렀던 상하이 하이강 선수들이, 13일에 상하이 선화 선수들이 합류한다'라고 전했다.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중국이 과연 기적의 본선행을 이룰 수 있을까. 일단 귀화 선수들의 합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르지뉴의 절차가 진행 중이고 오스카는 사실상 무산 됐다. 세르지뉴의 경우 아시아 축구연맹(AFC) 선수 등록 규정에 따라 사우디전 일주일 전까지는 선수 등록을 해야 한다.
이번 캠프에는 무려 33명이 합류했다. 하이강과 선화 선수 9명을 뺀 24명이 훈련 중이다. 15일 가상의 사우디인 쿠웨이트와 평가전까지 한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가본 적 없는 본선에 가기 위한 광기를 A대표팀에 다 모아다 주는 것이다.
간판 공격수 우레이(상하이 하이강)가 부상으로 출전 불가지만, 일부 젊은 선수도 합류해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툴롱 국제대회 출전까지 포기했다고 한다. 2006년생 공격수 왕위동(저장 프로)에게 기대를 건다.
호주전 입장권도 예매 시작 15분 만에 6만 7,000장의 입장권이 매진 됐다고 한다. 기존 대표팀 최고 관람 기록은 2019년 5만 1,000명이었다고 한다. 누구라도 본선과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있으니 중국 팬들이 돈으로 희망을 노래한 셈이다. 최고가 티켓은 1,380위안(약 27만 7,000원)이나 되지만, 모두 팔렸다고 한다.
일련의 상황을 두고 중국 누리꾼들은 기사 댓글에 '중국이 사우디와 호주의 압박을 견딜 수 있느냐'라거나 '두바이에서 천국 훈련하지 말고 지옥 훈련해라'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여전히 대표팀에 대한 불신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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