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업소 논란' 최민환 또 감쌌다…누리꾼 "대단한 우정" 분노 [MD이슈]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업소 출입으로 논란을 빚은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일본 공연을 통해 복귀했다. 그러나 대중은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난 9일 이홍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미안하고 고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일본 오사카 콘서트에서 팬들과 인증샷을 남기는 이홍기, 최민환, 이재진의 모습이 담겼다. 최민환은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는 듯 미소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홍기는 최근 진행한 팬미팅에서 최민환의 활동 재개를 알렸다. 그는 "국내에서 일단은 2인으로 활동하고, 해외에서는 3인으로 활동하겠다.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불편해하는 분들이 많다. 각자 생각의 차이겠지만 그걸 존중해야 된다는 생각이다. 그렇게 해서 나중에 언젠가는 국내에서도 3인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 친구가 정말 잘못된 일을 했다면 다른 길을 택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상 사람마다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라며 최민환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앞서 이홍기는 여러 차례 최민환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논란에 대해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되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고 올린 것.
뿐만 아니라 실망감을 내비친 팬에게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는 댓글을 남겨 사태를 키웠다.
이홍기는 국내에서는 아직 여론이 좋지 않으니, 해외에서부터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FT 아일랜드가 국내에서도 환영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누리꾼들은 "끼리끼리네" "성매매를 어떻게 다른 관점에서 보냐" "잘못된 일이 아니냐는 거냐" "이제 노래 안 들어야겠다" "대단한 우정이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2017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나 2022년 12월 이혼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율희가 최민환의 업소 출입을 폭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율희는 최민환의 업소 출입 정황이 담긴 녹취록 등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면서 최민환을 상대로 위자료, 양육권,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최민환은 율희의 폭로로 성매매,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유흥업소를 방문했다는 사실은 인정했으나, 성매매는 부인했다. 검찰은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누리꾼들의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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