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성한 토트넘은 발전해야 한다"…손흥민, 답답한 토트넘 경기력에 결국 폭발

김종국 기자 2025. 3. 11. 23: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의 경기력에 답답함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지난 9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알크마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대결을 진행 중인 가운데 본머스전에서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해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본머스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후반 39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려 토트넘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7호골과 함께 시즌 11호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본머스를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오도베르와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 비수마, 벤탄쿠르는 중원을 구축했고 스펜스, 단소,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본머스는 전반 42분 타베니어가 케르케즈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본머스는 후반 20분 에바닐손이 클루이베르트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후반 22분 사르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사르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골문을 향해 띄운 볼은 골포스트를 강타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39분 손흥민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하던 손흥민은 상대 골키퍼 케파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 파넨카킥으로 본머스 골망을 흔들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영국 BBC는 11일 손흥민이 본머스전 이후 스퍼스플레이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손흥민은 "모두가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경기장에서 우리를 도울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항상 말했듯이 선수들이 더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엉성하게 경기를 시작해 상대에 뒤처지고 쫓아갔다.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는 강해야 하고 한 걸음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항상 같은 자리에 머물 수는 없다.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과 매디슨/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알크마르와의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한 가운데 알크마르와의 16강 2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경기 내용이 승리를 가져다주지 않는다. 경기에서는 항상 정신력을 갖춰야 하고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집중해야 하고 진지하게 경기에 임해야 하고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 특히 홈 경기에서 상황을 뒤집지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