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크라, 사우디서 종전·광물협정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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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우크라이나가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종전·광물협정 논의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시작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등 수출로인 흑해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일부 교전을 멈추는 대신 미국의 군사·정보 지원 중단을 해제해 달라는 일종의 절충안이다.
미국은 그간 군사 지원 등의 대가로 우크라이나 영토 내 희토류 등 전략 광물에서 나오는 이익의 지분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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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종전·광물협정 논의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시작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 안드리 시비하 외무장관,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부 장관 등이 나섰다.
전날 먼저 제다에 도착해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는 불참했다.
양국간 이번 고위급 회동은 지난달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설전을 벌이며 충돌한 이후 처음인 만큼 양측이 갈등을 봉합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먼저 우크라이나가 제시하는 '부분 휴전' 방안이 대화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등 수출로인 흑해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일부 교전을 멈추는 대신 미국의 군사·정보 지원 중단을 해제해 달라는 일종의 절충안이다.
이는 휴전 협상의 선결 조건으로 '안전 보장'을 요구해 온 우크라이나의 기존 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선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도 일시 휴전안에 열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광물협정을 두고 양측이 합의점에 이를지가 관건이다.
미국은 그간 군사 지원 등의 대가로 우크라이나 영토 내 희토류 등 전략 광물에서 나오는 이익의 지분을 요구해왔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광물 공동 개발이 가능하다면서도 더 나아가 미국의 지속적인 안보 협력을 바라고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광물 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 자체가 러시아의 재침을 막는 안보 보장의 효과를 낸다는 입장이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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