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팬’으로 외면받던 日 콘돔, 국내서 다시 잘 팔리는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인 '노재팬' 여파로 국내 시장에서 고전했던 일본산 콘돔의 판매량이 점차 회복되는 분위기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본산 남성용 콘돔이 편의점 매대 등에 속속 복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노재팬이 활발했던 시기 주춤했던 일본산 콘돔이 속속 매대로 복귀하고 있다"라며 "국내 업체들도 이에 대해 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인 ‘노재팬’ 여파로 국내 시장에서 고전했던 일본산 콘돔의 판매량이 점차 회복되는 분위기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본산 남성용 콘돔이 편의점 매대 등에 속속 복귀하고 있다. 콘돔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리하는 의료기기다. 관세청 수출입무역 통계에 따르면, 일본 콘돔의 수입량은 2018년 86.8t이었으나 이듬해 일본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로 시작된 노재팬 운동 때문에 58.5t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더해 일본 최대 콘돔 제조업체인 오카모토가 일제강점기 일본군에 콘돔을 공급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에서 멀어졌다. 2021년엔 일본산 콘돔의 수입량이 26.7t에 그치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한일관계가 해빙 분위기에 들어서자 일본 콘돔 수입은 회복세를 보였다. 2022년과 2023년 수입량은 각각 33.7t, 33.3t을 기록했다. 유니클로, 아사히맥주, 도요타, 무인양품 등 주요 일본 브랜드가 국내 매출을 회복한 것과 같은 흐름을 보인 것이다.
지난해 수입량은 23.4t으로 다소 줄었는데, 일본 직수입이 아닌 태국·말레이시아 등 주요 고무 생산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형태로 수출했기 때문으로 국내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로 이들 국가 대부분은 자국 브랜드보다 OEM 수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노재팬이 활발했던 시기 주춤했던 일본산 콘돔이 속속 매대로 복귀하고 있다"라며 "국내 업체들도 이에 대해 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산 콘돔의 일본 수출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21년 한국산 콘돔의 일본 수출은 3.1t에서 2022년 8.5t으로 증가했다. 이어 2023년 14.4t, 2024년 14.1t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대해선 "일본 소비자들 역시 품질이 우수한 한국산 제품을 접하고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노기섭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줄줄이 마약…이철규 의원 아들·며느리 이어 아들 지인도 추가 입건, 총 4명
- [단독]헌법주석서 “헌법 84조 형사상 소추는 기소 의미”…저자 “李 ‘재판 정지 다수설’, 완
- ‘빚 못 갚아서’ 현대가 3세 정대선·노현정 부부 27억대 집 경매
- “이걸로라도 먹고 살게 해주고 싶다” …제자 150명 둔 칠곡 호떡장사 화제
- 초기사업비 65조원 드는 1300㎞ 가스관… “韓참여땐 관세 돌파구” vs “사업성 바닥”[10문10답]
-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하루에 ‘M7’ 1100조 증발 ‘검은 월요일’…트럼프 관세정책으로 본격 경기침체?
- 김웅 “비열한 민주당…이재명 재판 받는 법원엔 한 마디 못 해”
- 수원 아파트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돼…40대 가장은 추락사
- ‘홈플런’ 끝나면 또 세일… 홈플러스, 현금확보 사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