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8km 쾅!' 오지환 묶어낸 롯데 2R 루키…김태형 감독의 칭찬 "동점에서 잘 던져줬다" [MD부산]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김강현, 박세현 잘 던져줬다"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홈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 1회말 선두타자 황성빈이 내야 안타와 윤동희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 3루 찬스에서 정훈이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자 1~2회 만루 찬스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던 LG도 3회초 김현수의 3루타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문정빈이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며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공방전은 이어졌다. LG가 동점을 뽑아내자,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황성빈이 다시 한번 안타를 뽑아냈고, 2루 베이스까지 훔치며 득점권 찬스가 마련됐다. 여기서 윤동희가 리드를 되찾는 적시타를 쳐냈다. 이에 LG는 5회초 박동원의 안타와 롯데의 바뀐 투수 박진의 송구 실책으로 마련된 2사 2루에서 송찬의가 동점타를 기록하며 물 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전날(10일) 롯데에서는 202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더 김태현(2이닝 비자책 1실점)이 데뷔전을 치렀는데, 이날은 2라운더 박세현이 8회에 처음으로 마운드에 섰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1사 1루에서 등판한 박세현은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으나, 구본혁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생산했고, 대타 오지환에게 위닝샷으로 146km 직구를 뿌려 삼진을 뽑아내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2라운드 루키'가 큰 위기를 넘어서자, 롯데 타선은 마지막에 힘을 냈다. 롯데는 8회말 빅터 레이예스를 비롯해 정훈,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확보했고, 대타로 투입된 손호영이 결승 희생플라이를 뽑아내며 3-2로 승리, 시범경기 두 번째 승리를 손에 넣었다.
이날 마운드에서는 박세현이 ⅔이닝 동안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김강현이 2⅓이닝 동안 투구수 22구,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무력시위를 펼쳤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손호영이 결승타점, 윤동희가 2안타 1타점, 황성빈이 2안타 2득점 1도루로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경기 후반 동점인 상황에서 김강현, 박세현이 잘 던져줬고 마무리 김원중이 잘 막아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며 "야수들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한 덕분에 8회말 손호영의 결승 타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