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셀트리온…파랗게 질린 증시에 경기방어주로 투자자 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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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를 예고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폭락한 미국 증시와 함께 국내 증시도 약세장에 들어선 가운데, SK텔레콤, 셀트리온 등 통신·바이오·금융 주(株), 이른바 '경기방어주'가 선방하고 있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주식시장에서 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 신고가를 기록해 국내 증시에서도 통신주, 유틸리티, 음식료, 금융 등의 투자심리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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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를 예고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폭락한 미국 증시와 함께 국내 증시도 약세장에 들어선 가운데, SK텔레콤, 셀트리온 등 통신·바이오·금융 주(株), 이른바 '경기방어주'가 선방하고 있다.
1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 종목 중 종가 기준 상승한 종목은 셀트리온(0.11%), 기아(0.41%), 고려아연(1.93%), LG전자(4.20%), SK텔레콤(0.91%), LG(0.15%), 삼성전기(2.18%) 6종목뿐이다.
경영권 분쟁 문제로 주가가 연일 급등 중인 고려아연을 제외하면 대부분 경기방어주로 꼽힌다. 통신·바이오 등에 속하는 해당 종목은 경기 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실적을 올리면서 높은 배당 성향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통신주는 이동통신 매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함께 배당 매력까지 지닌 대표적 경기방어주다. 이날 상승한 SK텔레콤은 이통3사 중에서도 MNO(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1위 유지 중이다. 아울러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생성형 AI(인공지능) 앱 2~3위에 에이닷이 이름 올리면서 통신주인 동시에 AI주로서의 장점까지 가져간다. 같은 통신주인 LG유플러스(-0.76%)도 이날 약보합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피는 1.28% 하락한 2537.60에 마무리했다.
바이오주는 금리 하락 수혜, 경기방어주 성격이 혼재돼있다. 셀트리온이 주가 방어에 성공했고, 유한양행, 파마리서치바이오 등도 0.5%대 하락으로 선방했다. 금융주도 배당수익에 대한 높은 기대감 등 주주환원 정책으로 경기방어주에 속한다. 특히 기준금리가 인하하면서 배당주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 금융주는 대부분 코스피보다 낮은 하락폭을 보이며 선방했다. 기업은행(-0.77%), 우리금융지주(-0.81%), 하나금융지주(-0.84%), 삼성화재(-1.26%) 등 대표적이다.
10일(현지시간) 4%대 폭락했던 나스닥과 2%대 하락한 S&P500,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등 미국 증시에서도 경기방어주는 주가 급락을 막을 수 있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통신주인 T-모바일, 식음료주인 코카콜라, 바이오주인 머크, 모더나 등이 선방했다.
증권가에서도 경기방어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주식시장에서 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 신고가를 기록해 국내 증시에서도 통신주, 유틸리티, 음식료, 금융 등의 투자심리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관련주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KT&G, {한국전략}, CJ제일제당, KB금융, 코리안리, 한전KPS 등을 꼽았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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