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팬들 활짝' 문동주 160km&김서현 156km&와이스 7K, 노시환 스리런&채은성 멀티히트…한화 또 이겼다 [MD인천]

인천 = 이정원 기자 2025. 3. 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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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김서현./한화 이글스
한화 와이스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 시범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인천 = 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승리 만큼이나 얻은 것도 많다. 한화가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8-0 대승을 챙겼다. 한화는 연패 후 연승을 달렸으며, SSG는 3연패에 빠졌다.

▲ 선발 라인업

SSG :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지명타자)-박지환(유격수)-이정범(1루수)-조형우(포수), 선발 투수 정동윤.

한화 : 황영묵(2루수)-최인호(지명타자)-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좌익수)-임종찬(우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

한화는 1회부터 정동윤을 흔들었다. 2사 이후에 플로리얼의 2루타에 이어 노시환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가져왔다. 2회 곧바로 추가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김태연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임종찬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그리고 이재원의 유격수 땅볼 때 김태연이 홈을 밟으면서 2-0이 되었다.

SSG도 에레디아의 2루타, 1사 후에 고명준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지환이 삼구 삼진, 이정범이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 채은성이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 시범경기 3회초 2사 1루에 1타점 2루타를 쳤다./인천 = 한혁승 기자

한화는 3회 추가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최인호가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플로리얼과 노시환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채은성의 2루타가 터지면서 3-0으로 달아났다. 채은성의 시범경기 첫 안타였다.

한화는 4회에도 점수를 가져왔다.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임종찬의 안타, 이재원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가 되었다. 심우준 타석에서 1루 주자 이재원이 아웃됐지만 심우준이 살으면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SSG는 정동윤을 내리고 신지환을 올렸다.

1B-2S 황영묵 타석, 이때 주자들의 빠른 발이 돋보였다. 심우준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3루에 있던 임종찬도 홈을 노렸다. 이중도루 성공. 이어 황영묵의 안타에 이어 최인호의 희생플라이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끝이 아니었다. 플로리얼의 볼넷에 이어 노시환의 시원한 스리런포가 터지면서 8-0으로 달아났다.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은 후 신지환은 내려갔고, 최민준이 올라와 김태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임종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한화 노시환이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 시범경기 1회초 2사 2루에 2루타를 쳤다./인천 = 한혁승 기자

SSG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와이스의 호투가 계속됐다. 5회 2사 2, 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최정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6회 한화는 마운드에 문동주가 올라왔다. 김경문 감독이 이날 경기 전에 문동주가 1이닝-20구 정도 소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동주는 최고 159.7km 강속구를 앞세워 SSG 타선을 제압했다. 환상적인 복귀전이었다.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한화의 4회 5점 이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SSG는 최선을 다했으나 한화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4⅔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김도빈(⅓이닝)-문동주(1이닝)-김종수(1이닝)-김서현(1이닝)-한승혁(1이닝)이 올라와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틀어막았다.

노시환은 직전까지 타율 0.125에 부진을 이겨내고, 살아났다.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채은성도 멀티히트로 힘을 더했고, 임종찬도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리드오프로 나선 황영묵도 3안타 1득점으로 힘을 냈다. 이날 팀 안타 12개를 기록하며 한화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한 한화다.

SSG 정동윤이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 시범경기 선발 투수로 나왔다./인천 = 한혁승 기자

반면 SSG 5선발 후보 정동윤은 3⅓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신인 투수 신지환도 ⅓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실점으로 흔들렸다. 최민준(2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김현재(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이로운(2이닝)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 역시 최지훈와 에레디아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양 팀은 12일 하루 휴식을 취한다. 한화는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 자이언츠와, SSG는 인천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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