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친정팀' 골망 흔든 이정빈 "더 신경 쓰였던 경기...올해 성남은 정말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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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친정팀' 인천 유나이티드의 골망을 흔들고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던 이정빈(성남 FC)이 올 시즌 성남은 정말 다를 거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정빈은 지난 시즌 외부인으로 본 성남과 올 시즌 팀의 일원이 되어서 본 성남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묻자, "지난 시즌 성남을 상대할 땐 선수들이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던 것 같았다. 조직적으로도 잘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전경준 감독님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모두 한층 더 단단해진 것 같다.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시즌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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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성남)
지난 주말 '친정팀' 인천 유나이티드의 골망을 흔들고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던 이정빈(성남 FC)이 올 시즌 성남은 정말 다를 거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성남은 지난 9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인천까지 제압한 성남은 홈 3연전에서 2승 1무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개막 후 3경기 째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성남은 후반 25분 제르소에게 실점했으나 이후 보란 듯이 역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성남에 합류한 '이적생' 이정빈도 0-1로 끌려가던 후반 34분 역전에 발판이 되는, 귀중한 골을 터뜨렸다. 성남 데뷔골이 동시에, 친정팀 인천을 상대로 터뜨린 골이라 더 특별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이정빈은 "아무래도 이번 경기는 개인적으로 기대가 컸었다. 물론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인천을 상대하는 만큼 더 신경 써서 준비했던 것 같다"라면서 "또, 인천에 좋은 선수들이 많고, 경기력도 훌륭하기 때문에 철저히 대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정빈은 인천 유스 출신으로, 인천의 U-15, U-18 팀을 차례로 거치며 성장했고, 인천에서 프로 데뷔까지 이룬 바 있다. 이정빈은 득점 직후에도 세리머니를 최대한 자제했고, 경기를 마친 뒤엔 원정석을 찾아가 고개 숙여 인사를 하는 등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이에 대해 묻자 이정빈은 "사실 세리머니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 인천을 떠났지만, 저를 응원해 주셨던 팬 분들에 대한 존중의 의미였다"라던 이정빈은 "(그 이후 동작으로 인해) 혹시라도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라며 조심스러워했다.
실제로 이정빈은 경기 내내 몸을 사리지 않았다. 후반 막바지엔 다리에 통증을 호소해 부상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인터뷰를 위해 믹스트 존으로 향할 때도 절뚝이며 걸어온 이정빈은 "평소보다 더 많이 뛰려고 하다 보니 몸에 과부하가 온 것 같다. 내일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고 다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온전한 상태는 아니라고 했다.
이정빈은 성남에서 측면에 주로 서지만, 실제로는 경기 도중 중앙으로 좁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이정빈은 "감독님께서 어떤 축구를 원하시는지 잘 알고 있다"라고 운을 떼면서 "어느 포지션이든 팀이 원하면, 선수는 거기에 맞춰야 한다. 중앙이든 측면이든 어느 역할이 주어져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인의 욕심은 버리고, 온전히 팀에 녹아들겠단 생각이다. 실제로 올 시즌은 개인적 목표도 따로 정해두지 않았다. "어렸을 땐 개인적인 목표를 많이 세웠었는데, 오히려 그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라던 이정빈은 "지금은 팀이 우선이다. 성남이 작년에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올해는 정말 다르다는 걸 팬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정빈은 지난 시즌 외부인으로 본 성남과 올 시즌 팀의 일원이 되어서 본 성남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묻자, "지난 시즌 성남을 상대할 땐 선수들이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던 것 같았다. 조직적으로도 잘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전경준 감독님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모두 한층 더 단단해진 것 같다.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시즌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일레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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