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7% 인상·성과급 700%"… '역대급 순익' 교보생명, 임단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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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명보험업계 자산·순이익 기준 3위인 교보생명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을 시작했다.
업계는 지난해 교보생명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노조 요구안인 임금 7% 인상과 성과급 700% 등을 사측이 수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교보생명 노조는 ▲기본급 7% 인상 ▲격려금 700% 인상 ▲일시금 700만원 지급 ▲원거리 근무자 교통비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임단협 요구안 경영진 측에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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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측 안건 수용 시 2022년 이후 최고 인상

노조가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하면서 노사 양측은 이르면 이달 중순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는 지난해 교보생명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노조 요구안인 임금 7% 인상과 성과급 700% 등을 사측이 수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교보생명 노조는 ▲기본급 7% 인상 ▲격려금 700% 인상 ▲일시금 700만원 지급 ▲원거리 근무자 교통비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임단협 요구안 경영진 측에 제시했다.
노조 측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을 근거로 올해 임금 및 성과급 인상폭을 설정한 것이다. 통상적으로 보험사들은 전년 실적을 반영해 임금 인상폭과 성과급 규모를 결정한다.
지난해 교보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9% 증가한 6987억3608만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장기보장성 보험 판매가 늘어나 최대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교보생명 보장성보험 신규계약건수는 57만4825건으로 30% 증가했다.
장기보장성 보험은 가입기간 3년 이상인 질병보험, 상해보험, 운전자보험, 어린이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IFRS17은 보험 부채를 평가할 때 원가가 아닌 시가 기준으로 평가해 CSM(신계약서비스 마진) 확보가 중요한데 저축성보험과 달리 정기보장성보험이 더 유리하다.
만일 노조 측 요구안을 사측이 그대로 수용할 경우 교보생명 1인당 평균 급여(성과급 포함) 1억1950만원을 기록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교보생명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1170만원이었다. 2022년엔 1억500만원, 2023년엔 1억700만원이었다. 현재 교보생명 사측은 노조 측 입장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교보생명 노사는 조만간 상견례를 진행하고 교섭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노사가 도출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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