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적이 동지? 트럼프 반대했던 UAW 위원장, FTA 비난하며 관세 지지로 돌변

윤재준 2025. 3. 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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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대대적인 관세 부과를 결정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뜻밖의 동지를 얻었다.

10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와 폭스비즈니스 등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미 대선 당시 트럼프의 경쟁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를 지지했던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 숀 페인이 자동차와 부품에 부과될 25%를 비롯한 관세를 공개적으로 옹호하고 나선 것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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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대대적인 관세 부과를 결정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뜻밖의 동지를 얻었다.

10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와 폭스비즈니스 등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미 대선 당시 트럼프의 경쟁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를 지지했던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 숀 페인이 자동차와 부품에 부과될 25%를 비롯한 관세를 공개적으로 옹호하고 나선 것에 주목하고 있다.

UAW는 미국에서 여섯번째로 큰 노동단체로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왔다.

그러나 페인은 지난 9일 ABC뉴스 시사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캐나다와 멕시코와 맺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를 비판하면서 “관세는 지난 33년간 미국의 일자리 출혈을 막기 위한 시도”로 “관세가 해결해주지는 못하지만 문제를 고치는 큰 요소”라고 말했다.

트럼프와 페인은 지난 2023년부터 서로 비난해왔다.

지난해 대선 선거 운동기간 동안 트럼프는 페인을 "바보같다"라고 부른 반면 페인은 트럼프를 미국 근로자들에 관심이 없는 억만장자라고 비판했으나 이날 “선거는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으로 경제를 포함한 미국의 문제를 같이 고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미자유무역협정인 USMCA 체결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의 수입제품에 다음달 2일부터 관세 25%를 부과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된 수입 자동차들도 포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3대 자동차 기업 총수들과 통화후 자동차 관세를 다음달 2일로 연기했다.

이날 페인의 발언에 앞서 UAW는 지난주 수입 자동차 관세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와 자유무역으로 인한 참사를 끝내는 계획을 적극 협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생길 추가 비용 부담은 업체들이 감당해야할 문제라는 입장을 내놨다.

UAW는 “근로자 계층에게는 폭탄이 투하된 것 같은 자유무역을 공격적으로 종식시키려는 미국 대통령을 보게된 것이 다행”이라며 관세가 경제에 차질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기업들이 가격 인상 담합이나 근로자들에 대한 공격을 한다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인 위원장도 ABC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대화하지 않았으나 백악관 관계자들과 협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페인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주요 인물 중 보기 드물게 트럼프의 관세 부과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대부분 자동차 기업 총수들은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과 혼란을 우려하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천은 UAW의 다수가 민주당 지지자들이나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 부과가 미국 근로자들에게 이득이 된다면 앞으로 지지 정당을 바꾸게 하는 기폭제도 될 수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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