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주먹 불끈 윤석열에 ‘웃참’ 실패…“어퍼컷 날릴까 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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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에서 '웃참(웃음 참기)'에 실패했다.
유 전 의원은 11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8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오던 윤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 보이는 영상을 보다가 헛웃음 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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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말 했어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에서 ‘웃참(웃음 참기)’에 실패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돼 구치소에서 나오며 주먹을 쥐는 영상을 보고서다.
유 전 의원은 11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8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오던 윤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 보이는 영상을 보다가 헛웃음 소리를 냈다. 진행자가 “왜 웃냐”고 묻자 유 전 의원은 “저게 지금 무슨 무죄 판결이 난 게 아니잖냐”고 답했다. 유 전 의원은 “저는 특히 주먹 쥐고 저럴 때 혹시 어퍼컷을 할까 봐 조마조마했다”며 “자중하고 근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또 “(윤 대통령이) 자기를 지지하는 분들만 향하는 게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한 승복과 통합의 메시지를 내놨어야 되는 거 아니냐”며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승복하겠다(라고 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중동이라고 불리는 보수 언론들까지도 지금 좀 제발 자중하시라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관저에 가선 무슨 김치찌개를 먹고 강아지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할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기 명령 때문에 지금 많은 군인들과 경찰이 10명이 구속 기소돼 있는 상태다, 자기 부하들이. (그런데) 혼자 나온 거다. 그러면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대통령이 집에 가서 김치찌개 먹고 강아지하고 인사하고 이게 뭐가 그리 중요하냐”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석방 당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을 잘 잡아주길 바란다”고 했고, 석방 다음날인 9일에는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 등과 관저에서 회동한 데 대해 “지금 대통령은 직무 정지 상태다. 한덕수 권한대행도 탄핵당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이 지금 버젓이 있기 때문에 국정의 중심은 최 권한대행이다”라고 강조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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