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안양, K리그1 생존 위한 공·수 해결책 ‘시급’

임창만 기자 2025. 3. 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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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와 FC안양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에서 각각 공격력과 수비 문제를 노출하며 시즌 초반 부진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수원FC는 시즌 개막 후 4경기서 2무2패를 기록하는 동안 단 1골을 넣는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며 11위에 머물러 있다.

수원FC와 안양 모두 공격과 수비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면 하위권 탈출은 물론, K리그1 잔류도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이의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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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4경기서 1골 그치며 ‘무승’…外人 공격수 적응·전술 다변화 절실
안양, 4경기서 7실점으로 수비 불안 노출…수비 간격·위치선정 보완 필요
개막 4경기서 1골에 그치는 득점력 빈곤으 보이고 있는 수원FC의 공격력 보완이 시급하다. 사진은 지난 8일 FC서울과 4라운드에서 수원FC 루안이 드리블하는 모습.수원FC 제공


수원FC와 FC안양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에서 각각 공격력과 수비 문제를 노출하며 시즌 초반 부진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수원FC는 시즌 개막 후 4경기서 2무2패를 기록하는 동안 단 1골을 넣는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며 11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2라운드 대구전에서 안데르손이 기록한 골이 유일하다.

저조한 골 결정력도 문제지만 3라운드 대전과 경기에선 6개의 슈팅 가운데 유효슈팅이 단 1개에 그칠 정도로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등 슈팅의 부정확도 개선해야 할 점이다.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외국인 공격수인 모하메드 오프키르(노르웨이)와 루안 디아스(브라질)도 아직 적응이 필요한 단계로, 시간이 지나면 경기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게 김은중 감독의 생각이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적응하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현재 공격 패턴과 세트피스 전술의 다양화가 부족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위의 평가다. 김 감독은 “축구는 득점이 필수적이다. 아직 득점 기회에서 마무리가 부족하다”며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슈팅이 많아 이를 보완해 반드시 첫 승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단 12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해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안양도 상황은 비슷하다. 개막전서 강호 울산 HD를 꺾어 기대를 모았던 안양은 이후 3연패를 기록해 승점 3으로 10위에 처져있다. 리그 최다 실점(7골)의 수비력이 문제다. 특히 1부리그 승격 첫 홈 경기서 김천 상무 3실점하며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1부리그 적응이 가장 큰 과제다. 2부리그 때는 실수 후 회복할 시간이 있었지만, K리그1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가 곧 실점으로 이어져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며 “상대 팀들의 전환 속도가 빨라 흐름을 빼앗기면 극복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수비 문제에 대해서는 간격 조절과 위치 선정이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수비 밸런스를 조정하고, 크로스와 세컨볼 경합에서 집중력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김천전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간격이 벌어져 역습에 취약했고, 세트피스 상황서는 세컨볼 경합에서 밀려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상대 빠른 선수들을 미리 차단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수원FC와 안양 모두 공격과 수비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면 하위권 탈출은 물론, K리그1 잔류도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이의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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