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유럽 방위비 증액에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목표가↑-한투

송정현 기자 2025. 3. 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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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이 유럽 내 무기 수요에 힘입어 높은 수익성이 이어질 것이라며 방산업종 내 차선호주라고 11일 평가했다.

그러면서 "유럽향 수출과 중동 시장 진입에 힘입어 현대로템의 영업이익이 올해와 내년 기존 대비 각각 23.5%와 22.7%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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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K2전차/사진=현대로템 제공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이 유럽 내 무기 수요에 힘입어 높은 수익성이 이어질 것이라며 방산업종 내 차선호주라고 11일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기조가 강화되면서 유럽 국가들이 자체 국방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현대로템은 폴란드에 마련될 현지 생산 거점을 활용해 유럽의 무기체계 수요에 직접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K2 전차 2차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이 중 일부를 폴란드 국영 방산 업체인 PGZ와 협력해 현지 생산할 예정이다.

장 연구원은 "추가 계약이 실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고, 슬로바키아와 같은 동유럽 국가가 폴란드에서 생산될 K2 전차에 관심을 보인다"며 "향후 폴란드 생산 거점을 활용한 수출 확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유럽 지역 내 경쟁 강도가 낮아지는 점도 긍정적이다. 유럽이 자체 국방 강화에 집중하면서 중동 시장에서 유럽 방산 기업과 경쟁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장 연구원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의 교체 수요를 고려하면 중동 전차 수출 시장 규모는 약 18조원 이상"이라며 "중동 시장 내 경쟁 강도가 완화된 상황에서 K2 전차 변속기의 국산화가 완료돼 올해를 기점으로 현대로템이 중동 시장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유럽향 수출과 중동 시장 진입에 힘입어 현대로템의 영업이익이 올해와 내년 기존 대비 각각 23.5%와 22.7%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올해 PER(주가수익비율)은 비슷한 수준의 유럽 방산 기업 평균치 대비 26.8배 낮다며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며 "방선 업종 내 차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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