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도 반한 '빠른배송', K-브랜드 글로벌 진출 길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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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배송'은 이커머스 기업들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았다. 제품을 빨리 받아보려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고 재구매를 유도하는 효과, 재고 유지 비용의 감소 등 다양한 요소들과 맞물리면서다.
쿠팡이 2021년 나스닥 상장 당시 시가총액 100조원을 찍을 수 있었던 배경에 '오늘 주문하면 내일 도착한다'는 로켓배송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켓배송은 유통·물류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됐으며, 쿠팡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원천으로 작용하고 있다.
쿠팡의 물류 시스템이 대규모 이커머스에 적합한 방식으로 설계됐다면, 중소규모 물류센터나 창고를 운영하는 브랜드사 또는 중소상공인(SME)에게 최적화된 빠른 배송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있어 주목된다.

두핸즈는 경기권과 충남권에 12곳의 풀필먼트 센터를 두고 고객사에 전국 단위 익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풀필먼트 운영관리 솔루션 '품고 나우'는 고객의 특성과 상황에 맞춰 최적화된 풀필먼트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박찬재 두핸즈 대표는 "품고 나우는 효율적인 풀필먼트 운영에 필요한 OMS(주문관리시스템), WMS(창고관리시스템), LMS(배송관리시스템)를 통합한 물류 자동화 솔루션"이라며 "고객사가 온전히 제품 개발과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NFA는 쿠팡과 경쟁하기 위한 모델이며 '도착보장' 같은 서비스를 통해 빠른 배송을 보장한다. 두핸즈는 NFA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하는 등 도착보장 서비스의 품질 강화와 함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재고관리·보관·배송 등 물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박 대표는 "똑같은 판매처에서 판매를 하더라도 빠른 배송 태그가 붙어 있거나 빠른 배송에 대한 소구점(구매욕구를 일으키는 포인트)이 있다면 월 매출액이 최저 17%에서 최대 300%까지 늘어나는 것을 직접 데이터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두핸즈는 지난해 433억원의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도 달성했다. 박 대표는 "외부 투자유치를 위한 IR은 실시하지 않고 있다. 자체 영업이익만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자금이 마련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품고의 성과와 관련해 "물류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과거에는 무조건 저렴한 물류에 서비스가 국한됐다면, 품고는 고객사들의 매출액을 올려주고 해외 확장을 도와주는 서비스로 물류 패러다임을 전환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핸즈는 고객사의 빠른 배송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 확장에 따라 운영 비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고객사의 택배비 판가(단가)를 동결했다. NFA 도착보장 물동량을 포함한 전체 물량에 반영돼 한 해 동안 지속된다.
협력사를 통해 운송 업무를 수행하는 풀필먼트 기업의 특성상 원가에 해당하는 택배비 인상분은 판가에 반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두핸즈는 고객사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단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택배비 동결을 결정했다.

올해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더욱 활발하게 추진해 K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는다는 목표다. 특히 일본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해 '일본 5일 도착보장' 서비스의 배송 기간을 4일, 3일로 계속 줄여 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나 건강기능식품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중국발 이커머스 플랫폼의 공세 속에 국내 시장이 악화하고 성장은 둔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사들이 글로벌 진출을 굉장히 절실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의 풀필먼트는 NFA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본은 도착보장 서비스로 시장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내 빠른 배송과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주력해 고객사와 상품 구매자 모두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물류를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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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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