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가 주도한 출퇴근길 증시… NXT 전체 거래액 98% 차지

강정아 기자 2025. 3. 1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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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한 첫 주에 개인 투자자들이 활발히 거래하며 전체 거래액의 98% 가까이 차지했다.

동국제약 등 코스닥 시장의 일부 종목들이 NXT에서 큰 개인 거래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거래소 대비 NXT 거래량 비중이 큰 종목으로는 동국제약(88.31%)을 비롯해 YG엔터(42.29%), 골프존(39.98%) 등이 있었다.

특히 동국제약, YG엔터, 골프존 등 코스닥 상장 종목의 NXT 거래는 개인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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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한 첫 주에 개인 투자자들이 활발히 거래하며 전체 거래액의 98% 가까이 차지했다. 동국제약 등 코스닥 시장의 일부 종목들이 NXT에서 큰 개인 거래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NXT)' 출범을 하루 앞둔 이달 3일 서울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11일 NXT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NXT의 전체 거래대금은 799억132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개인 거래대금이 781억9391만원으로 전체의 97.85%에 달했다. 기관은 12억5919만원(1.58%), 외국인은 4억6020만원(0.58%)을 기록했다.

거래 시간별로는 메인마켓(오전 9시~오후 3시 20분) 거래대금이 440억9630만원(55.18%)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8시)과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 거래대금은 각각 190억3332만원(23.82%), 167억8367만원(44.82%)으로 집계됐다. 프리·애프터마켓의 합산 거래대금은 전체의 44.82%를 차지했고, 거래대금 기준 한국거래소(2362억9662만원) 대비 NXT 비중은 33.82%였다.

종목별 거래량은 동국제약이 137만9246주로 가장 많았다. 이어 YG엔터테인먼트(50만4461주), LG유플러스(50만239주), 에스에프에이(21만296주), 코오롱인더스트리(11만3943주)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거래소 대비 NXT 거래량 비중이 큰 종목으로는 동국제약(88.31%)을 비롯해 YG엔터(42.29%), 골프존(39.98%) 등이 있었다.

특히 동국제약, YG엔터, 골프존 등 코스닥 상장 종목의 NXT 거래는 개인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이들 대부분이 최선집행에 의한 자동배분(SOR) 시스템을 선택한 결과”라고 말했다.

증권가는 출범 첫 주 NXT가 안착했고, 향후 성장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다.

신민섭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정규장 이후 공시로 인한 대체거래소 이용이 증가할 것”이라며 “최선집행의무에 따라 수수료 경쟁이 치열해지고, 투자자 입장에서 대체거래소를 저렴하게 이용할 유인이 발생한다면 대체거래소 점유율이 증가할 여력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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