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형 정유소 시설 손상에 S-Oil·SK이노베이션 ‘들썩’ [줍줍리포트]

박정현 기자 2025. 3. 1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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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에 위치한 대형 정유공장 키리시 정유소의 일부 시설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시도로 손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정유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정유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은 러시아 대형 정유 시설이 손상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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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8%, SK이노 6% 상승
HD현대·GS 등도 강세 나타나
러 대형 정유소 손상 소식에
유가 안정화까지 호재 지속
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이미지 투데이.
[서울경제]

지난 8일(현지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에 위치한 대형 정유공장 키리시 정유소의 일부 시설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시도로 손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정유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Oil(010950)은 5000원(8.74%) 오른 6만 2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도 6.02% 상승한 13만 5700원에 마감했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의 52주 신고가다. 이 외에도 HD현대(267250)오일뱅크의 지주사 HD현대와 GS(078930)에너지를 통해 GS칼텍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GS 주가도 각각 3.38%, 1.78% 올랐다.

이날 정유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은 러시아 대형 정유 시설이 손상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알렉산드르 드로즈덴코 레닌그라드주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방공부대가 공장 근처로 다가오는 드론 1대를 격추했다”며 “다른 1대는 공장 상공에서 파괴했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드로즈덴코 주지사는 드론 파편이 추락하면서 정유공장의 저장 탱크 외부 구조에 손상이 갔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 타스통신에 따르면 키리시 정유소는 러시아 석유기업 수르구트네프테가스의 소유로 상트페테르부르크, 레닌그라드주, 노브고로드주, 프스코프주에 석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국제 유가 안정화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 확대도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제 마진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가 안정화는 전반적인 물가와 금리 부담을 줄여 점진적인 글로벌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의 관세 전쟁 대비를 위한 강한 내수 부양 의지도 긍정적이다”라고 짚었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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