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거론, 무책임해” 뉴진스·어도어 싸움에 르세라핌·아일릿은 ‘속앓이’ [SS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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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와 뉴진스의 본격적인 법정싸움이 시작됐다.
재판에 직접 등판한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 그리고 어도어와 더이상 함께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날 법정에서 뉴진스 측 법률대리인은 "멤버 혜인이 특정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됐지만 이후 갑자기 르세라핌이 해당 브랜드 앰버서더로 추가 발탁됐다"며 "브랜드 측에 확인해보니 하이브가 직접 요청한 일이었으며 브랜드 측은 당연히 뉴진스 측에 사전 양해를 구한 줄 알고 있었다고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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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어도어와 뉴진스의 본격적인 법정싸움이 시작됐다. 재판에 직접 등판한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 그리고 어도어와 더이상 함께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양측의 진실 공방 속에서 하이브 걸그룹인 르세라핌과 아일릿이 재차 구설에 올랐다.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이 열렸다. 앞서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 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면서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가처분 심문에 당사자 출석 의무는 없지만, 뉴진스 멤버들은 재판에 직접 참석하기 위해 법원에 나와 자신들의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이들은 하이브의 부당 대우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르세라핌과 아일릿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을 재차 언급했다.
이날 법정에서 뉴진스 측 법률대리인은 “멤버 혜인이 특정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됐지만 이후 갑자기 르세라핌이 해당 브랜드 앰버서더로 추가 발탁됐다”며 “브랜드 측에 확인해보니 하이브가 직접 요청한 일이었으며 브랜드 측은 당연히 뉴진스 측에 사전 양해를 구한 줄 알고 있었다고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르세라핌은 오는 14일 컴백을 앞둔 시점에서 또 한 번 ‘하이브의 르세라핌 밀어주기’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됐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즉각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르세라핌은 특정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발탁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거나 부당 이득을 취한 사실이 없다”며 “확인되지 않은 부정확한 내용을 바탕으로 아티스트의 실명까지 거론한 것은 어떤 아티스트에게도 해서는 안 될 무책임하고 심각한 행위”라며 뉴진스 측의 행보를 비난했다.
이 외에도 양측은 이른바 ‘무시해’ 사건을 두고도 공방을 벌였다. 어도어 측은 멤버 하니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까지 출석했던 일명 ‘무시해’ 사건 관련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매니저를 뒤따라가던 아일릿 멤버 3명은 한쪽 구석에 서 있던 하니에게는 물론 반대편에서 다가오던 멤버 다니엘에게도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어도어 측은 “하니 본인이 크게 문제 삼지 않던 사안을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키웠다. 이 사안이 전속 계약 해지 사유로 둔갑한 것은 (민 전 대표의) 허위 명분 만들기”라고 지적했다.
앞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은 민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로 인한 피해에 대한 20억 대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이다.
또 민 전 대표는 뉴진스를 ‘하이브의 첫 걸그룹’으로 데뷔시킨다는 약속하에 준비하던 중, 쏘스뮤직 소속 그룹 르세라핌이 먼저 데뷔하게 돼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의 대립이 커졌다고 주장했으나 쏘스뮤직이 이에 반박하며 명예훼손, 업무방해 및 모욕 혐의로 인해 입은 피해에 대한 5억 원대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오는 3월 14일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각각 ‘이지’와 ‘마그네틱’으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진입해 각종 신기록을 쓴 르세라핌과 아일릿은 ‘하이브 내홍’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국내에서 평가절하됐다. 누군가는 데뷔 순서를 빼앗았고, 누군가는 선배 그룹을 표절한 그룹이 되어 버렸다. 일부 누리꾼들과 타 팬들로부터 극심한 악플 공격을 여전히 받고 있기도 하다.
컨셉츄얼한 무대와 퍼포먼스를 위해 이미지가 중요한 아이돌 그룹에게 이같은 꼬리표는 매우 치명적이다. 게다가 올해부터 법정공방이 본격화되면서 당분간은 하이브의 내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애꿎은 아티스트들이 피해를 보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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