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日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공략···생균 치료제 CDO 키워 캐시카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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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베트남·홍콩으로 수출할 제품 선적도 마쳤습니다. 올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지요셉(사진) 에이치이엠파마(376270) 대표는 10일 "조만간 일본 시장에 '마이랩'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며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완료했고 현지 기업들과 연구 협력을 진행하며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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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현지법인 열고···美 시장 타진
독자기술 PMAS로 암웨이 제휴
年101% 성장···내년 흑자 기대
우울증 신약 등 기술이전 준비

“최근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베트남·홍콩으로 수출할 제품 선적도 마쳤습니다. 올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지요셉(사진) 에이치이엠파마(376270) 대표는 10일 “조만간 일본 시장에 ‘마이랩’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며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완료했고 현지 기업들과 연구 협력을 진행하며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암웨이가 일본 시장 판매를 맡고 에이치이엠파마가 종합적인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일본에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랩은 고객의 분변을 채취해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을 분석한 후 개개인에게 적합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추천해 주는 시스템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몸 속의 유익균과 유해균 등 100조 개의 미생물 전체를 말한다. 비만, 심장병, 암 등의 질환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를 활용한 각종 치료제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지 대표가 올해 일본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일본 소비자들의 패턴이 맞춤형을 선호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자체 기술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시뮬레이션 기술(PMAS)을 활용하면 한 사람의 마이크로바이옴을 90개 이상 복제할 수 있어 다양한 실험을 통해 맞춤 물질을 골라내기 쉽다”며 “경쟁사 대비 마이크로바이옴을 대량으로 한 번에 분석할 수 있어 상업화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백질을 먹어도 근육은 늘지 않고 하루종일 가스만 차는 사람이 있는데, 단백질 반응도가 높은 사람의 장 속 미생물을 빼 체외에서 배양해 비반응자에게 이식하면 단백질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치이엠파마는 독보적인 PMAS 기술 덕분에 글로벌 1위 네트워크마케팅 회사인 글로벌 암웨이와 2020년 향후 20년 간 마이랩 서비스 독점 판매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암웨이는 이 회사 지분 2.46%를 인수하며 투자도 집행했다. 지 대표는 “글로벌 암웨이가 지분을 투자한 기업은 아시아에서 에이치이엠파마가 최초”라며 “이 계약으로 전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확실한 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해외 판매가 늘어나면서 에이치이엠파마는 지난해 창립 이래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101%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 시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연 매출 목표치(122억 원)를 약 23% 훌쩍 뛰어넘었다. 다른 코스닥 상장 마이크로바이옴 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과는 다른 모습이다. 특히 적자 폭도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어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지 대표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조기에 기술 이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우울증 치료제 후보물질 HEMP-0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고, 저위전방절제증후군(LARS·대장암 수술 후 배변 조절이 안 되는 질환) 치료제인 HEMP-002는 호주 HREC 임상 2상 IND 승인을 받았다. 지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기존 약과 함께 사용하는 병용요법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생균 치료제(LBP) 위탁개발(CDO)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캐시카우 사업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세종시에 CDO 사업을 위한 부지 약 1만㎡ 가량을 확보했다. 지 대표는 "미생물 치료제 특성상 생산 기술에 따라 약효가 좌지우지 될 수밖에 없다"며 "연내로 cGMP 승인을 받아내는 게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mindmin@sedaily.com사진=오승현 기자 story@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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