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이닝에 12볼넷. 답답한 불펜에 염갈량의 안타까움. "그렇게 훈련을 많이 했는데..."[부산 코멘트]

권인하 2025. 3. 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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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이렇게 훈련을 많이 했는데."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시범경기서 볼넷을 내주며 제대로 승부를 펼치지 못하는 불펜 투수들에 대해 안타까운 목소리를 냈다.

선발 치리노스가 3⅓이닝 동안 1볼넷, 손주영이 4이닝 동안 2볼넷을 허용했는데 나머지 13명의 불펜 투수들이 8⅔이닝 동안 12개의 볼넷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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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LG의 경기. 경기 지켜보는 LG 염경엽 감독.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3.10/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LG 정우영이 숨을 고르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08/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LG 우강훈이 역투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09/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쉽다. 이렇게 훈련을 많이 했는데…."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시범경기서 볼넷을 내주며 제대로 승부를 펼치지 못하는 불펜 투수들에 대해 안타까운 목소리를 냈다.

LG는 8,9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대5, 4대9로 패했다.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승패보다는 주전 선수들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과 성장하는 선수들이 성공 체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 것이 중요한 시간.

그러나 LG에게 중요한 불펜 투수들은 아쉬움이 컸다. KT 타자들을 상대로 제대로 승부를 하지 못하고 볼넷이 많았다. 2경기서 무려 15개의 볼넷을 내줬다. 10개구단 중 가장 많은 볼넷을 허용했다.

선발 치리노스가 3⅓이닝 동안 1볼넷, 손주영이 4이닝 동안 2볼넷을 허용했는데 나머지 13명의 불펜 투수들이 8⅔이닝 동안 12개의 볼넷을 내줬다.

물론 볼넷 없이 좋은 피칭을 한 투수들도 있었지만 아쉬운 피칭을 한 투수들이 더 많았다. 기대가 아쉬운 한숨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염 감독은 불펜에 대해 "문제가 없다"라고 했다. 염 감독이 주축으로 생각하고 있는 투수들은 큰 문제 없이 좋은 피칭을 하고 있기 때문.

그러나 "젊은 투수들이 아쉽고 안타깝다. 훈련을 많이 했는데 마운드 올라가서 볼넷주니…"라며 "연습한대로 하면 되는데 올라가서 잘하려고 하니 힘이 들어가고, 세게 던지려고, 스피드를 내려고하니 결국 볼넷으로 이어진다. 연습한대로만 올라가서 하라고 해도 안된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이어 "아쉽지만 시범경기에 나가는 투수들은 결국 우리가 키워야할 선수들이다"라고 하면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를 보고 또 어떻게 준비를 시켜야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4월에 올릴 선수, 좀 더 늦게 올라올 선수를 생각하고, 훈련 방향도 생각하기 위한 과정이다"라고 했다.

LG는 1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4개의 볼넷만 내줬다. 이우찬과 김대현이 1개씩 허용했고, 마무리로 나온 김영우가 2개를 허용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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