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 이빨이냐, 다 빼게"…MC몽 회사에 놓인 근조화환, 무슨일

전형주 기자 2025. 3. 1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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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더보이즈, 가수 이무진 팬덤이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과 갈등을 빚고 있다.

팬덤은 원헌드레드 사옥으로 근조화환을 보내며 불만을 전달했는데, 소속사 관계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근조화환을 철거하면서 갈등을 키웠다.

10일 더보이즈 팬덤 더비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따르면 더비는 이날 원헌드레드 사옥으로 근조화환을 보냈다.

더보이즈 팬덤 측은 배후로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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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더보이즈, 가수 이무진 팬덤이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과 갈등을 빚고 있다. /사진=더보이즈 고소 총공 SNS 계정 캡처

보이그룹 더보이즈, 가수 이무진 팬덤이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과 갈등을 빚고 있다. 팬덤은 원헌드레드 사옥으로 근조화환을 보내며 불만을 전달했는데, 소속사 관계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근조화환을 철거하면서 갈등을 키웠다.

10일 더보이즈 팬덤 더비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따르면 더비는 이날 원헌드레드 사옥으로 근조화환을 보냈다.

근조화환엔 "방송이 이빨이냐, 다 빼게", "방송국과 싸우길래 엔터사업 망했구나 싶었다", "귀사의 무책임한 행보와 무능력한 운영에 명복을 빈다", "정규 3집 전폭 지원이라더니 돌아온 건 가성비에 공중파 0회", "더보이즈 피해 주지마" 등 문구가 적혔다.

이빨을 언급한 건 원헌드레드 공동설립자인 가수 MC몽의 과거 논란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MC몽은 2010년 고의로 치아를 발치해 군 면제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지만, 2012년 무죄를 받았다. 다만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등 방식으로 입대를 연기한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이 선고됐다.

같은날 이무진 팬덤 역시 원헌드레드 자회사 빅플래닛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팬덤은 트럭에 '제작진/아티스트/케스트한테 제대로 사과해', '이무진 없는 리무진 서비스, 갑도 아닌 게 레전드 갑질, 어, 이가 없네' 등 문구를 띄웠다.

MC몽. /사진=머니투데이 DB

이런 가운데, 원헌드레드 사옥에 설치된 근조화환이 훼손되는 일도 발생했다. 더보이즈 팬덤 측은 배후로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을 지목했다.

팬덤 측은 "회사의 민원을 받고 출동한 구청 직원들이 현장을 확인했으나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철수했다"며 "이후 차가원 회장의 지시로 남성 두 명이 화환을 넘어뜨리고 훼손하는 일이 발생했으며, 이들은 '회사에 청구할 거면 청구해라', '다시 세워도 또 부술거다' 등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위는 최근 원헌드레드가 조직적으로 KBS. SBS 출연을 보이콧하면서 시작됐다. 원헌드레드는 산하 레이블 INB100 소속인 가수 시우민이 KBS2TV '뮤직뱅크' 출연을 거부당했다며 방송사 보이콧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무진은 KBS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방송인 이수근은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에 차례로 불참했다.

더보이즈 팬덤은 더보이즈가 곧 컴백을 앞둔 만큼 이번 보이콧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이다.

팬덤은 "더보이즈는 해당 사건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불필요한 보이콧에 이용당해 컴백 과정이 순조롭지 못한 상황이다. 아티스트가 아닌 소속사의 잘못된 결정과 운영 방식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묻고,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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