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실험실 배양 식품 2년 안에 식탁 오른다…승인 절차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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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실험실 배양 식품이 빠르면 2년 안에 식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식품기준청(FSA)은 실험실에서 배양한 고기, 유제품, 설탕 등 식품의 승인 절차를 가속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FSA는 앞으로 2년 안에 두 종류의 실험실 배양 식품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완료하고 신속한 승인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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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영국에서 실험실 배양 식품이 빠르면 2년 안에 식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식품기준청(FSA)은 실험실에서 배양한 고기, 유제품, 설탕 등 식품의 승인 절차를 가속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FSA는 앞으로 2년 안에 두 종류의 실험실 배양 식품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완료하고 신속한 승인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실험실 배양 식품은 식품에 이용하기 위해 실험실에서 세포를 키워 식물이나 동물 조직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 식품의 특성을 조정하기 위한 유전자 편집이 추가될 수도 있다.
영국은 과학적인 측면에서 해당 분야를 선도해 왔지만, 관련 업계는 복잡한 승인 절차 등 규제로 인해 제약이 많다고 토로해 왔다.
영국 정부는 실험실 배양 식품 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FSA 측은 "소비자 안전에 대한 타협은 없을 것"이라며 실험실 배양 식품 유통 추진은 규제 완화가 아닌 혁신을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는 2020년 세계 최초로 세포 배양육 판매를 허용했다. 미국도 판매를 승인했지만, 앨라배마주, 플로리다주는 금지령을 내렸다. 이 밖에 이스라엘은 승인, 이탈리아는 금지 등 배양육 판매에 대한 각국의 결정은 엇갈리고 있다.
영국은 지난달 국내 처음으로 실험실 배양육으로 만든 개 사료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옥스퍼드에 위치한 '아이비 팜 테크놀로지스'(IFT)는 와규, 앵거스 품종의 소에서 채취한 세포로 실험실에서 배양한 스테이크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일각에선 실험실 배양 식품이 친환경적이며 건강에 더 좋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높다.
유전자변형생물(GMO) 반대 단체 '비욘드 GM'의 팻 토머스 이사는 "실험실 재배 식품은 궁극적으로 고도의 가공식품"이라며 건강을 이유로 가공식품을 덜 먹으려는 시대에 이런 식품을 인간의 식단에 넣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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