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친환경차 권장…타타대우 발목 잡나
[KBS 전주] [앵커]
타타대우가 군산에 터를 잡고 화물차를 생산한 지 올해로 30년이 됐습니다.
최근 생산성을 높이며, 친환경차 시장에도 뛰어들었는데요.
그런데 양산 체계까지 갖춰놓고 생산을 미루고 있다고 합니다.
안태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산에 본사를 둔 화물차 전문 제조 업체, 타타대우모빌리티입니다.
현대차 전주공장과 함께 전북이 상용차 생산 거점으로 성장하는데 한 축을 맡아왔습니다.
직원 천3백 명에, 연간 2만 3천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때 생산 물량이 5천 대를 밑도는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최근 8, 9천 대 수준을 유지하며 매출 1조 원에 근접했습니다.
준중형 전기 화물차 양산 체계를 갖춰 친환경차 틈새시장도 노리고 있습니다.
[안상권/타타대우 제품기획팀 차장 : "내연기관을 주로 생산하던 회사에서 전동화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전기차를 출시함으로써 친환경 차에 한발 더 다가가는…."]
준중형 전기 화물차에 이어 내후년에는 중형 전기 화물차, 이듬해에는 수소내연기관 화물차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오는 2028년 판매 목표량을 만 4천 대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생산을 준비 중이거나 앞으로 선보일 친환경차 차종들이 정부의 구매보조금 지원 대상에 빠져 있다는 게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친환경차는 디젤 차량보다 최소 두 배 이상 비싸 보조금 없이는 충분한 수요를 끌어내기 어렵습니다.
[최민규/타타대우 제품기획팀 부장 : "정부 보조금이 지금 책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저희는 (전기)차량 개발이 완료됐고, 차량을 양산할 수 있는 준비는 돼 있지만 지금 양산이 미뤄지고 있는 상태고요."]
타타대우가 야심 차게 내놓은 친환경차 개발과 양산 계획들이 정부의 무관심 속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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