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가스전 영토 넓히는 韓…알래스카 LNG엔 '글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한 건 그만큼 한국 기업들의 가스전 개발 경험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미국 오클라호마 우드퍼드 가스전 외에 호주 북쪽 티모르 해역에 있는 바로사 가스전 지분 37.5%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은 알래스카 가스전 개발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잠비크 광구 등엔 지분 매입
알래스카는 투자 성과 물음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한 건 그만큼 한국 기업들의 가스전 개발 경험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선봉에 선 회사는 한국가스공사다. 가스공사는 12개국에서 23개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세계 최대 가스전으로 평가받는 모잠비크 4광구 지분도 10% 들고 있다. 2022년 생산에 들어간 이곳에 매장된 천연가스 추정량은 74Tcf(테라입방피트)로, 한국이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가스공사는 2011년 지분 15%를 매입한 호주 글래드스톤 LNG 광구에서도 2016년부터 매년 300만t씩 국내로 들여오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해외 가스전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대표 광구는 미얀마 북서쪽 해상 A1·3 광구로 2013년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가 하루 평균 5억cf(입방피트)씩 생산한다. 최근 광구 내 4곳을 추가 시추하고, 해저 배관 등을 증설하기 위해 9263억원을 투입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미국 오클라호마 우드퍼드 가스전 외에 호주 북쪽 티모르 해역에 있는 바로사 가스전 지분 37.5%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은 알래스카 가스전 개발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 일대에 묻힌 천연가스를 주요 소비처와 가까운 알래스카 남부까지 보내려면 1300㎞짜리 가스관을 깔아야 하기 때문이다. 워낙 긴 데다 극한 추위와 강풍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도 감안해야 하는 만큼 수익을 내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바닷길로 LNG를 옮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알래스카 서쪽 베링해는 여름철 3개월 정도만 배가 다닐 수 있어서다. 알래스카 남부 북태평양은 북극 유빙(流氷)이 떠다니는 데다 풍랑도 세다. 그래서 일반 LNG운반선(척당 2억달러)보다 1.6배 비싼 쇄빙 LNG운반선(3억2000만달러)을 투입해야 한다. 가스업계 관계자는 “악조건이 너무 많아 선뜻 참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이 한 달 만에 끝낼 줄은…" 미국서 감탄 쏟아진 이유
- "남편은 나가서 일 하라는데…" 아이 키우던 30대 女 '눈물'
- '사망 1위' 암보다 더 괴롭다…자살 위험 높은 '무서운 병' [건강!톡]
- 인도 여행 갔다가 봉변…女는 집단 성폭행, 동행 男은 익사
- 광어·연어회, 먹기 힘들었는데…폭염·고환율 뛰어넘은 비결
- 12억 넘던 송도 아파트가 5억7000만원…그야말로 '처참'
- "회식 1차에 끝내고 9시 귀가"…직장인들 돌변하자 벌어진 일
- "전력망 죽이는 태양광" 우려에…정부 '중대 결단' 내린다 [김리안의 에네르기파WAR]
- 10대 투자고수도 베팅…"안 담고 뭐해" 2060 열광한 주식
- [속보]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사망 원인 조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