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주주제안 사외이사 후보 추천 수용… 머스트 “환영”
영풍이 10일 행동주의 펀드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수용했다. 이에 후보를 추천한 머스트자산운용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영풍은 지난 7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전영준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 변호사는 이사회 추천을 거쳐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또 영풍은 최윤범 회장 측이 지배하는 영풍정밀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선임 의안도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앞서 머스트자산운용은 이달 영풍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자기주식 전량 소각과 액면분할(또는 무상증자), 사외이사 후보 제안, 주주친화정책 지속 실행 등을 주주제안한 바 있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영풍이 지난 7일 자사주 전량 소각과 액면분할을 발표하자 주주제안을 철회했다.
하지만 영풍은 머스트자산운용이 추천한 전 변호사가 사외이사 적임자라고 판단해 후보 추천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전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31기로 공익법무관을 역임한 후 법무법인 한누리와 넥서스를 거쳐 현재 법무법인 김장리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주주행동주의 관련 자문을 다수 수행하며 기업 거버넌스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비지배주주로서 깊은 감사함과 환영의 마음을 전달드린다”고 밝혔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지배주주 1주와 비지배주주 1주의 가치가 동일한, 주주친화적이고 거버넌스가 훌륭한 영풍으로의 변화를 응원한다”면서도 “환영의 입장과 별개로 비판적 비지배주주의 입장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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