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유탄맞은 하나마이크론 승계, 주주설득 카드는 ‘브라질 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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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후공정 기업 하나마이크론이 자사 '브라질 법인'을 기반으로 인적분할·지주사 전환에 반대하는 개인주주 설득에 나선다.
하나마이크론은 오는 13일 개인주주를 대상으로 지주사 전환 설득을 위한 기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승계만을 목적으로 했다면 브라질 법인을 신설회사 아래 뒀을텐데, 그렇게 결정하지 않았다"며 "승계를 배제하진 않지만 이번 지주사 전환은 그것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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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후공정 기업 하나마이크론이 자사 '브라질 법인'을 기반으로 인적분할·지주사 전환에 반대하는 개인주주 설득에 나선다.
하나마이크론은 오는 13일 개인주주를 대상으로 지주사 전환 설득을 위한 기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를 여는 이유는 소액주주들을 중심으로 인적분할·지주사 전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마이크론은 지주사 체제를 통해 경영 효율성 극대화·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입장인데, 개인주주들은 지주사 전환 행보가 최창호 창업회장이 아들인 최한수 하나머티리얼즈 부사장에게 경영직을 승계하기 위함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 대주주는 상대적으로 낮은 지분을 갖고도 회사 장악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하나마이크론은 승계 자체를 배제하진 않지만,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나마이크론은 그 예로 자사의 브라질 법인을 제시했다.
하나마이크론 사업부는 국내, 베트남, 브라질로 지역 기반이 나뉘어져 있다. 국내 충남 아산 사업부는 삼성전자 대응에 집중하고, 베트남은 SK하이닉스, 브라질은 데이터센터 서버향 제품에 대응한다. 지난해 삼성전자 실적이 부진해지면서, 하나마이크론은 베트남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을 냈다.
이 중 브라질 법인은 하나마이크론 사업부 중 '알짜'인 것으로 평가 받는다. 브라질 법인은 작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서버향 제품 생산 확대에 성공하며 실적을 끌어올린 영향이다. 하나마이크론은 올해도 브라질 법인의 호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하나마이크론은 신설회사 하나마이크론과 존속회사 하나반도체홀딩스(지주사 가칭)을 나누는 과정에서 브라질 법인을 존속회사 아래에 두기로 했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승계만을 목적으로 했다면 브라질 법인을 신설회사 아래 뒀을텐데, 그렇게 결정하지 않았다"며 "승계를 배제하진 않지만 이번 지주사 전환은 그것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하나마이크론이 인적분할·지주사 전환에 성공하기 위해선 발행 주식 총수의 3분의 1과 오는 6월 예정된 주주총회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 같은 문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하나마이크론이 지주사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나마이크론 내부에선 지주사 전환에 실패할 것이란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중요한 의사결정을 앞두고 주주 설득에 신중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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