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승부수 통했다"...X '그록3' 출시 덕에 이용자수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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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옛 트위터)가 생성형 AI(인공지능) '그록3' 출시로 지난달 역대 최대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10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X의 지난달 국내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673만9750명이다.
이같은 X의 이용자 수 증가는 지난달 18일 출시한 그록3 효과 덕이다.
다만 일각에선 이용자들이 머스크의 유명세와 그록3의 대한 호기심에 이끌려 X에 접속했을 뿐 큰 파급력과 지속성은 없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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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설치건수·앱이용시간은 감소
"호기심에 X 접속만 했을 가능성"

'X'(옛 트위터)가 생성형 AI(인공지능) '그록3' 출시로 지난달 역대 최대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가 '지구 최강 AI'라 소개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끈 효과다. 반면 앱 이용시간과 신규 설치 건수는 오히려 감소해, 단순 호기심에 X를 접속한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X의 지난달 국내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673만9750명이다. 전월(666만8029명) 대비 1.1% 증가하며, 모바일인덱스가 집계를 시작한 2021년 3월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10.8% 증가했다. MAU는 한 달 동안 앱을 접속한 '순수 이용자 수'다. 한 아이디로 2번 접속해도 1명으로 집계된다.
이같은 X의 이용자 수 증가는 지난달 18일 출시한 그록3 효과 덕이다. 그록3는 일론 머스크가 2023년 7월 설립한 AI 회사 'xAI'에서 개발한 AI 챗봇이다. 챗GPT처럼 별도의 앱이 없어 이용하려면 X의 '프리미엄 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해야 한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 상태이며, 정식 버전 출시 일정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그록3 공개 당시 "지구에서 가장 똑똑하고 챗GPT를 능가하는 AI"라고 강조하며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xAI에 따르면 그록3는 10만개의 H100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사용해 2억 시간을 학습했다. 그록2보다 10배 많은 컴퓨팅 과정을 거쳤다. 중국의 '딥시크' V3의 270만 시간을 압도하는 규모다.
다만 일각에선 이용자들이 머스크의 유명세와 그록3의 대한 호기심에 이끌려 X에 접속했을 뿐 큰 파급력과 지속성은 없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지난달 MAU는 역대 최대를 찍었지만, 사용시간과 신규 설치 건수는 오히려 감소해서다.
지난달 X의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851분이다. 전월(977분) 대비 12.9% 감소했다. 같은 기간 2월 '신규설치 건수'는 35만3991건으로 전월(35만7777건)보다 1.1% 줄었다. '활성 기기 수' 역시 지난달 814만2038개로 1.1% 감소했다. 한 마디로 기존 X 가입자의 접속만 많았을 뿐, 신규 가입자 수나 체류 시간 증가는 거의 없었다는 얘기다.
비싼 가격도 그록3 진입에 걸림돌로 작용했을 전망이다. X의 프리미엄 플러스의 월 이용료는 5만7730원이다. 챗GPT(2만9000원)의 2배다. 챗GPT, 퍼플렉시티 등 선택지가 많은 상황에서 압도적인 성능 차가 없는 이상 그록3를 선택할 유인은 없다는 것이 업계 전반의 시각이다.
현재 베타 버전인 만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AI 업계 관계자는 "베타버전이 이같은 성능을 내는 것이 놀랍다"며 "머스크가 마치 사람과 대화하는 AI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했는데, 머스크의 자본력과 기술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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